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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건설(주) 하용환 회장

‘지속가능기업’으로 변모시킨 뚝심 경영 27년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 겸 대한복싱협회장,

국가 체육 발전에도 앞장서와


올해는 우리나라에 건설산업이 태동한 지 70년이 되는 해다. 건설의 미명기(未明期)나 다름없던 광복 직후에야 비로소 근대적 개념의 건설산업이 태동했다. 그리고 6·25전쟁의 페허를 딛고 전후 국토 재건을 시작으로 무너진 집을 세우고, 도로를 닦고, 다리를 만들며 국민의 삶에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재생시켰다. 1960~70년대에는 가 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간절했던 국민의 땀과 눈물을 닦아줬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냈다. 건설 신화로 대표되는 중동지역 진출은 많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경험이 됐고 뜨거운 사막 위에 흘린 땀방울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가장 든든한 밑거름이 돼주었다. 주택사업과 토목사업이 대규모로 진행되던 1980~90년대는 10%에 달 하는 국가 경제성장률을 주도했고 국내 경제가 IMF 금융위기 등 대형 악재로 위기에 빠질 때에는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 이후 교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가 경제 도약의 토대를 다져주었다. 오늘 날 해외건설 점유율 5위. 중동을 넘어 유럽에 이르는 세계 각국 건설 현장에서 여전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지난 70년의 건설 역사는 대한민국 국민과의 동행이었다. 이제 대한민국 건설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할 다음 세대와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동행을 다시 시작할 것이다.



‘윤리경영’은 협력사뿐 아니라 우리사회 발전시켜

지난 7월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건설회관에서 ‘건설 70년, 건설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대한건설단체총 연합회(건단련)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조정 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비롯해 유관기관·단체·기업 등 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상식에서 는 건설산업 발전에 공헌한 건설인 152명이 정부포상 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부포상 최고 영예 인 ‘금탑산업훈장’은 30여 년 동안 건설산업 발전에 기 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하용환 석진건설(주) 회장에게 돌아갔다. 하용환 회장은 1990년 석진건설(주)을 설립 한 이래 기업의 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 실천과 함께 건설 시공 전문화와 체계적 시 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해마다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해 1억 원이 넘는 성금과 필요 물품을 기탁하 고 2016년부터는 대한복싱협회 회장에 취임해 꿈나무 육성을 적극 지원하는 등 한국 아마추어 복싱계를 이끌
고 있다. 우리나라 건설산업 발전의 첨병 역할을 담당 하며 열악한 환경의 국내 아마추어 복싱계 수장을 자임 한 그를 조명해본다. 


“윤리경영은 기업 가치를 높이면서도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기업 활동 중 하나 입니다. 석진건설(주) 임직원 모두가 기업 윤리 를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실천해 사회적 책 임을 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
 
지난 연말 ‘2016 건설업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하고 하 용환 회장이 밝힌 소감이다. 실제 석진건설(주)은 올 6 월 28일 국토교통부가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17 년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한 결과에서 최고점을 기 록했다. 55개 대기업을 제외한 전국 1만1798개 건설회 사 중 1등이다. ‘우수업체’ 평가 기준인 60점 이상 받은 2680개 업체 중 대기업군에서는 SK건설이, 중견·중소기업군에서는 석진건설(주)이 최고점을 얻었다. 우수업 체로 평가된 건설업체는 향후 1년간 입찰참가자격 사전 심사(PQ) 등 공공입찰에서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이 같 은 결과에는 하 회장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있다.



그는 석진건설(주)이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이익 추구만이 전부가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도 다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다. 기업의 신뢰란 고객 사 나아가 협력사, 속한 사회에 지켜져야 할 뿐 아니라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책임도 다해야 한다 는 게 그의 판단이었다. 하 회장은 즉시 실행에 옮겼다.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실천을 위한 ‘윤리경영’을 제정, 헌장을 공포했다. 세부 방침으로는 정도추구, 투명경 영, 상생경영, 환경경영, 인격존중 등 다섯 가지를 제시 했고 협력사와의 상생방안도 마련됐다. 상생협의체 신 설과 윤리경영 전담조직 구성, 사이버감사실 제도를 도 입했다. 협력사와는 전자계약 및 표준하도급계약서 작 성과 하도급대금 100% 현금 결제, 적정하도급 계약 체 결, 100% 직불제를 시행하고 대금 조기 지급과 기술 개 발비, 협력사 교육훈련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2016 윤리경영대상’ 수상, ‘2017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1 등은 그에게 있어 그냥 ‘상’이 아니라 대기업 수준의 상 생경영을 지속해온 결과를 나타내는 성과물이었던 셈이다. ‘2017 건설의 날’ ‘금탑산업훈장’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건설인으로서는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또한 국제 수준의 품질경영, 신기술 개발과 도입, 기업으로 서 사회적 공헌 등 끊임없는 자기 혁신의 대한 산물이 었다. 30여 년을 도전과 열정으로 뚝심 있게 건설 한 길 만 걸어온 값진 대가였다.        
정직·신뢰·인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신뢰 쌓아와 석진건설은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종합건설사로 문을 연 1990년 이래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크 고 작은 건설산업 위기를 극복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 어왔다. 강원도 춘천의 랜드마크인 ‘조달청 강원지청 청 사와 창고’ 신축공사를 완벽히 시공해 경기도 내 유일한 ‘조달청 지정 우수시공업체’로 선정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ISO9001(국제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국제환 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철저한 공정관리, 품 질관리, 안전관리를 기반으로 신기술 개발·도입을 통 해 국내 건설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 중견 건설사인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정부 청사, 도로, 택지, 상하수도 등 공공 부문과 BTL(민간 투자사업) 부문으로 나뉜다. 27년간 160여 건의 굵직한 국가기간시설 건설을 성공리에 수행하면서 신뢰와 명 성을 쌓았다. 여기에는 하용환 회장의 정직·신뢰·인화 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한 뚝심경영이 자리하고 있 다. 국민 생활환경 증진과 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에 집 중해온 것은 그의 사고를 잘 드러내는 대목이다. 생태 환경복원 및 수처리시설 등에서 국가 생태계 복원사업 을 주도했고 20여 개 학교 신설공사에서도 친환경 자 재와 건설 신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교실을 조성하는 등 발군의 시공 능력을 과시했다.

대표적인게 대구 달성 습지 생태계 복원사업과 양산초등학교 신축공사 교육환경 개선사업이다. 하 회장은 석진건설을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친환경적인 성실시공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지켜왔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업의 전 문화·체계화를 통해 27년을 이어온 ‘지속 가능 기업’으 로 변모시켰다. 


  

지난해 1월에는 석진건설(주)의 자회사 격인 푸르미르 호텔이 오픈했다. 이 호텔은 가족·힐링·비즈니스 공간 을 표방한 5성급 호텔로 화성시 효행로(안녕동) 융건릉 주변 약 2만6400㎡(8000여 평) 규모로 들어섰다. 4개 의 스위트룸을 포함한 239개의 객실과 최첨단 AV시스 템을 구비한 5개의 국제 규모 연회장, 600대 동시 주차 가 가능한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총주방장이 최고의 음 식을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뷔페레스토랑 ‘더 키친’을 중 심으로 라운지 앤 비스트로 ‘블랑카’, 베이커리 ‘롤리폴 리’, 프리미엄 와인바 ‘클럽 시크릿’, 오픈 테라스 ‘시크 릿 가든’ 등이 이용객의 미각과 시각을 사로잡는다. 세 계문화유산과 대단위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서비스로 이용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융건릉 (隆健陵)은 사적 제206호 문화재로 세계유산위원회 세 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화성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관 광지다. 장조(사도세자)와 그의 비 헌경왕후(혜경궁 홍 씨)를 합장한 융릉과 그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인 건릉을 합쳐 이르는 말이다. 하 회장은 특급호 텔을 화성에 짓게 된 연유에 대해 “화성시에는 누구에 게나 자랑할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과 세계 일류기업이 있지만 숙박시설이나 비즈니스 공간이 부족했다”며 “ 호텔 푸르미르가 화성의 다양한 관광·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 화성을 발전시키고 시민들에게 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로 사랑받았으면 한 다”고 말했다. 
건설산업 발전 위한 적폐 청산과 제도 개선 시급 하용환 회장은 하루 48시간이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 눈코 뜰 새 없다’는 비유가 가장 적절하다. 자신의 건설
사업과 호텔사업만 해도 녹록지 않은데 2015년 6월부 터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과 경기도건설단체연합 회장을 겸하고 하다. 게다가 지난해 8월에는 대한복싱 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최근에는 건설업계 적폐 청산 과 지역 건설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앞서 5월에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상정된 ‘경기도 공공건축물에 대한 기계설비공사 분리 발주 조례안’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건설협회 경기도 회 1,000여 명이 집회를 가졌다. 하 회장은 “이 조례는 건설현장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며 “ 시설물의 품질 확보를 어렵게 만들고 하자 책임 소재의 불분명을 야기하는 등 특정(기계설비공사업체) 업계의 이익만 도모하는 이기적인 조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외에도 공공공사와 달리 사적인 계약으로 이뤄지는 민간공사의 불합리한 공사비 지급 관행도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발주자의 대금 체불, 지연 지급 등으로 부터 건설업체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 다는 얘기다. 민간 발주자들은 이런 제도상 허점을 이용 해 공사대금 지급을 조건으로 상납을 요구하거나 일부 러 분쟁 소송을 제기해 공사대금 미루는 경우도 허다하 다. 이는 지역 건설사들의 생존권 위협은 물론 심한 경 우 폐업에 이르게까지 한다. 불법 시공으로 인한 부실 시공 방지를 위해 ‘시공자 날인제도’를 재도입하고 부실 시공, 세금 탈루 등의 소지가 있는 불법 건설업 등록증 대여 근절을 위해서는 경기도와 공동 대응을 모색해왔 다. 아울러 지역 건설사들의 일감 확보와 제도 개선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전 그는 한 언론매 체를 통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산업인 건 설산업이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설경 기가 살아야 우리 경제도 살아나기 때문에 융·복합시대 에 맞는 시스템을 도입해 업계 모두가 상생하는 풍토를 조성했으면 한다”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내 놓기도 했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는 건설산업의 발 전과 회원사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법정단체로 경기 도 내 1000여 개 건설업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 아마추어복싱 진흥을 위해 해야 할 일들
“국민체력 향상과 국위 선양에 앞장서 온 대 한민국 복싱의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 을 느낍니다. 앞으로 열린 마음으로 복싱인들 의 의견을 잘 담아내겠습니다. 침체한 한국 복 싱의 재건을 통해 희망을 안길 수 있도록 책무
를 다하겠습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27일 제22대 대한복싱협회 신임회장 에 취임하면서 이 같은 각오를 다졌다. 이날 취임식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정 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그의 취임을 축하했다.

하용환 신임회장은 앞서 8월 대한복싱협회 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42명 중 90명의 찬성표를 획득해 장윤석 전 협회 회장을 제 치고 제22대 회장에 당선됐다. 하 회장은 경기도복싱 협회 부회장·회장, 통합경기도복싱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세월 국내 아마추어 복싱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

부회장 재임 시절부터 복싱훈련장을 무상 임대해 주고 선수 출신 복싱인들을 취직시키는 등 남다른 열정 을 보여왔다. 대한복싱협회 회장 당선 직후 한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침체된 우리나라 복싱 발전에 대한 청 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우선 복싱협회의 가장 큰 고질병 인 파벌싸움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한 개선이었다. 회장에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파벌싸움에 휘말리지 않은데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즉 학연·지연 등을 따 지지 않고 각 지역의 인재를 고루 발탁해 화합하고 소 통하는 탕평 인사로 협회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경기도 복싱협회 회장 3년을 지내면서 역대 가장 단합된 협회 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집 행부를 꾸려갈 중요 임원들을 3~4배수 또는 5~6배수 로 추천받아 제대로 된 검증을 통해 우수 인재를 발탁 하면서 인사 논란도 잠재우겠다는 복안이다. 공정치 못 한 불합리한 선수 선발과정도 꼬집었다.

협회와 지도자 모두가 반성하고 다시 한국 복싱 중흥을 위해 힘을 합 치고 투명하며 공정한 선발 과정으로 실력 있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복싱 선진국의 외국 지도자를 포함한 우수 지도자 들을 영입해 전력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 안 소원해진 AIBA(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와의 관계 개 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 회장은 조만간 AIBA를 방문할 예정이다. 복싱 인구 저변 확대 에 대해서는 경제 수준이 향상되면서 선수 발굴의 어려 움을 토로했다. 복싱 활성화를 위해 학교 복싱클럽 운 영과 태권체조처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복싱 안 무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더해 비중 있는 국제대 회 유치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지난 5월에 는 한국 아마추어 복싱이 모처럼 힘을 내며 희망의 불 씨를 지폈다.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스 포츠컴플렉스에서 끝난 2017 ASBC아시아복싱선수권 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그리고 총 4장의 세계선 수권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 신종훈과 김형규 선수가 마지막이었다. 2013 년 대회에서는 노메달, 2015년 대회에서는 동메달 1개 가 고작이었다. 6년 만에 최고 성적을 내며 복싱 중흥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한편 하용환 회장은 사회적 공헌 활동과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왔다. 1994년부터 자 비를 털어 어려운 환경의 복싱 꿈나무 육성을 지원했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해 지자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에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저 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으로 인재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왔다. 통합경기도복싱협회 회장을 거쳐 대한복싱협회 회장과 대한체육회 이사를 맡으며 우리나라 스포츠 진흥을 위 해 헌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