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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이 사라지기 전에 봐야 할 영화들

꼭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 기회를 놓치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할지 모르는 일이다.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준비한 철지난 영화 소개.




마더!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신작. 감독은 2010블랙 스완을 통해 그로테스크한 심리의 풍경을 시각적으로 완성하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상과 혼란 속에서 질주하는 예술가의 광적 열정을 담았던 블랙 스완과 달리 마더!’는 종교라는 분열과 파괴의 역사를 알레고리와 몽타주로 시각화한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장면들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우화적 방식의 내러티브는 관객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인물들의 절박한 감정과 충격적으로 전달되는 상황 묘사는 대런 아르노프스키가 감각적 재능이 넘친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운다. 대중적이지 못한 주제를 다뤄 많을 극장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인문학적 배경과 노골적 폭로가 동시에 나타나는 마더!’는 신선한 영화를 찾는 관객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스코어-영화음악의 모든 것

 

영화음악의 세계를 훑어볼 수 있다. 단순히 인물들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영화 음악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히치콕의 사이코’,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 ‘ET’,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다크나이트등 다 열거하기 힘들만큼 많은 영화음악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잠깐 지나쳐 가는 음악의 선율이 장식적 기능에서 그치지 않는다. 영화는 음악이 들어간 영상들을 보여주고 난 후 잠시 화면을 암전 상태로 둔다. 관객들이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배려다. 음악뿐만 아니라 작곡가와 관련 작업자들의 세계도 구경할 수 있다. 영화음악에 이토록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면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영화음악이 과거의 추억을 환기하기도 한다. 결국 영화를 다시 보게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적어도 한동안 유투브 어플에서 영화음악들을 찾아보느라 밤새 잠 못들 각오 정도는 해야 한다.

 



아이 앰 히스 레저

 

베트맨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를 연기했던 히스 레저에 대한 타큐멘터리 영화다. 우리나라에서 그에 대한 이미지는 죽어버린 비운의 천재 정도 되겠다. 염세주의와 광기가 언뜻 떠오른다. 죽음을 맞기 전 촬영한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의 토니 역과 조커 역의 잔영과 약물 중독이라는 사인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 앰 히스 레저속의 그는 활력이 넘치고 밝고 건강하다. 멋대로 설정한 어두운 이미지와는 완전히 정반대다. 미셸 윌리엄스와 결혼을 했다는 사실과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히스 레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감상해야 할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는 히스 레저라는 배우의 존재 자체와 그의 아트워크에 상당한 빚을 지고 있다. 잠이 없을 정도로 활력적이었던 그는 생전에 상당한 사진과 영상 작품을 남겼다. 영상 감독으로 활동 하기까지 했다. ‘아이 앰 히스 레저는 그의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때문에 영화는 히스 레저가 활동하던 시절 재능 있는 예술가의 전형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를 사랑한다면 이 영화가 황홀하겠지만 참신한 다큐멘터리의 시선을 기대했던 사람에게는 다소 아쉬운 면이 될 수 있겠다.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조던 해리슨의 연극 마조리 프라임(Marjorie Prime)’을 영화화한 작품. 홀로그램을 통해 죽은 사람을 완벽히 재현할 수 있다는 설정으로 기억과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화에서 표현하는 연극적 요소는 종종 단점이 될 수 있지만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은 연극성을 숨기지 않는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주된 장소는 치매를 앓고 있는 마조리의 집안이다. 이야기 전개 역시 주로 언어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스펙터클의 요소는 캐릭터 간 인식 차이나 인간과 인공지능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 있다. 지극히 연극적이다. 인공지능과 기억의 문제는 조화로운 주제는 아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위협하는 근거는 보통 다양한 감정과 자율성의 유무에 있다. 이식하는 것으로 설정하면 해결되는 기억을 문제 삼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인공지능의 인간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타자와의 관계를 통한 인간성의 발견에 관심이 있다. 감독은 인공지능이 매우 인간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데에 거부감이 없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른 문제를 제기한다. 엔딩 장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상당히 문제적 장면이며 해석의 여지가 많은 장면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다루지 않았던 많은 질문들이 열린다. 기억과 인공지능에 대한 사유에 동참하고 싶다면 감상을 권한다.


한반도 통일을 대하는 중국의 자세?
“중국은 이미 대북제재 이행을 완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최대 압박 작전을 약화하고 있다. (…) 중국이 올해 봄까지는 대북제재 이행을 강화했지만, 미국과 북한, 한국 사이의 외교적 해빙 이후 대북제재 이행을 완화했다.” 이는 미국 의회의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의 연례보고서에 나온 내용이다. 만약 이 보고서의 보고 내용이 맞다면, 현재 북한과 중국은 전례 없는 유착관계에 있으며 이 둘의 동맹이 결국에는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중국과 북한, 복잡한 관계 이 보고서는 현재 다양한 근거를 들어 중국이 북한에 대해 제재를 완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선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 동북지방의 일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 ▲북·중 국경지대에서 경제 활동과 관광이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 ▲중국과 북한이 경제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고위 당국자 간 교류를 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이 북한의 ‘경제 발전’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이 향후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러한

박영선 의원, “신남북경협, 중소기업의 참여확대와 제도화 필요 ” 주장
박영선 민주당 의원(구로을, 4선)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한국적제3의길과 생각연구소 공동주최로 ‘남북경협:중소기업 참여확대와 상생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박영선 의원은 세미나를 준비한 배경에 대해 “신남북경협이 만약 대기업과 재벌중심으로 진행되면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고 장기적으로 한반도 신경제공동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한반도 신경제공동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남북경협 참여를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여 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남북경협 참여 확대와 제도화를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거의 중소기업 개별진출에서 공동진출 공동플랫폼 구성방안에 대한 대안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조봉현(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의 ‘중소기업의 신남북경협 참여방안’, 조성찬(토지+자유연구소 북중연구센터장)의 ‘북의 토지제도 변화와 시장 동향’, 박세범(주식회사 헤니 대표)의 ‘북한 황폐산림녹화 제안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조봉현 부소장은 남북경협에 대한 중소기업의 의향과 참여구상, 추진 과제 등에 관해 발표한다. 조 부소장은 중소기업의 50%가

HRW가 말하는 북한의 인권은 어디까지인가. 상상이상으로 심각한 성폭력 실태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이하 HRW)가 북한의 성폭력 실태를 폭로했다. HRW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보고서 발간 기자간담회를 주최해 북한의 성폭력 실상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엔 지난 2015년 1월을 기점으로 2018년 7월까지 탈북민 10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후 피해사례를 종합해 작성한 문서다. HRW가 지목한 대표적인 성폭력 가해자는 북한 당의 고위관리를 비롯한 구금시설의 감시원과 심문관, 보안원(경찰)과 보위성(비밀경찰) 요원, 검사, 군인등으로 주로 높은 위치의 인물들이며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구금 시설에 갇혀있거나 생계유지를 위해 장사를 하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HRW 사무총장인 케네스 로스는 북한의 성폭력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아무런 대응조차 못하며 묵인할 뿐이며, 북한여성들이 법적인 대응조차 불가능한 실정임을 주장했다. 북한에서 이런 성폭력, 성범죄가 만연하는 이유로 북한내 여성들이 성차별을 받고 있으며, 국제적인 기준의 여성법이 마련되지 않음을 꼽았다. 또한 정부 관리들이 권리를 이용한 성폭행을 일삼는다는 점 또한 북한 정부의 대응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 보고서 발표에 따른 북한의 경우 예민하게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