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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40년 대 이은 명예 걸고 토종 호두 지킨다, 송천농원 김환조 대표

“사계절 뚜렷한 국내산 호두가 품질은 세계 으뜸”




‘웰빙’바람이 불면서 사람들이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다름 아닌 먹거리이다. 이전의 싸고 간편한 것을 찾던 기준이 이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강하게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를 찾게 된 것이다. 특히, 견과류의 그 중에서도 호두는 단단한 껍질을 깨트려서 먹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사람들의 식탁에서 외면을 받았으나, 최근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과 미용에 탁월한 먹거리로 다시금 평가받고 있다. 호두는 기억력 증진과 추론능력 향상, 치매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량만 섭취해도 포만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에도 빠지지 않는다. 또한, 풍부한 오메가3 때문에 피부 특히 여드름 개선에 효능이 크다. 아울러, 정자의 활력과 생식기능을 향상시키는 비타민 e도 호두에 다수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호두만 재배하는 호두 전문 농원인 송천농원의 김환조 대표는 이러한 호두농사를 부모님의 뒤를 이어 40년 동안 계속해온 자타가 공인하는 ‘호두박사’다. 그를 만나 호두 재배는 물론 호두의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들어볼 수 있었다.


공무원 생활 접고 아버지 물려주신 산에서 농사 시작
전북 무주군에 자리잡고 있는 송천농원에는 1만2천주의 호두나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선친께서 어렵사리 마련해 주신 터에서 호두농사를 짓고 있는 김환조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호두만 재배하는 농원을운영하는 임업인인 만큼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국내에서 생산되는 토종호두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농촌지도소에서 30년간 근무하고 50살 정도 됐을 때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아내와 함께 호두농사를 시작했다”며, “아버지가 물려주신 이 산에서 자식을 키우고 나 역시도 호두농사로 성공할 수 있어서 아버지께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선친께서 1950년대부터 묘목을 재배한 호두나무 중에서 특별히 호두알이 크고 속이 단단한 무풍 2호와 12호를 종수로 하여 외래종인 왕호두나 신종품종과 비교하면 맛이나 병충해에 강한 묘목을 생산하여 30여 년 전부터 전북 무주, 경남 거창, 경북 김천, 충족 영동 등에 보급하여 호두의 주산지가 되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호두 3알만 먹으면 천재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다”라고 언급한 그는 “호두껍데기를 벗겨보면 알맹이가 사람 뇌처럼 생겼는데, 흔히 ‘골메움’을 한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수험생들에게 호두를 권했고 최근에는 중국과 미국에서도 호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는 특히 중국 시장에 국산 호두가 충분히 진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며 정부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몇 번이고 힘줘서 강조했다. “중국도 큰 시장인데 산림청에서 공략을 안하고 있다”고 지적한 그는 “중국인들의 경우 가능한 맛있는 것을 먹으려고 하는 기질이 있기때문에 국산 호두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서 일단은 시장확보가 어렵다. 하지만, 1~2년 안으로 국내에서 호두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내려가면 충분히 공략할만하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 비석은 김환조 대표의 부친 묘석이다. 후손들에게 호두나무 300주를 물러주신 부모님을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다.


사계절을 겪은 우리 호두, 미국·중국산에 비해 맛에서 월등
호두 농원의 주된 수입원은 크게 호두 열매 판매와 호두 묘목 판매로 나눠서 볼 수 있다. 이 중 호두 열매 판매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것이 유통되고 있으나 김 대표의 말에 따르면 맛에서 국산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는 계절이 가을까지 밖에 없는 반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호두는 사계절을 모두 겪기 때문에 훨씬 더 맛이 좋아 미국 상인들도 우리 호두를 맛보면 ‘황금맛’이라고 까지 표현할 정도”라고 언급한 김 대표는 “하지만, 미국산 호두는 다 까서 판매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먹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이를 자동화하는 기술이 없어서 판매에 지장을 주고 있기도 하고, 호두 자체의 맛도 까놓지 않은 것이 더 좋다”고 지적했다.


묘목의 경우는 중국산이 판을 치고 있다. 그러나, 외래종을 심은 사람은 대부분 작황이 좋지 않아 상인들이 사가지 않고 있지만 정부에서 이에 대해서도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나 혼자라도 토종을 지킨다는 보람에 송천농원을 지키고 있다”며,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을 비롯해 내가 키운 호두묘목을 갖고 가서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 얘기를 들으면 기쁘다”라고 천상 호두농사꾼인 모습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호두열매와 묘목 판매로 연평균 3억 원 가까운 수익을 낸다는 김환조 대표는 “정부가 법으로 지정해 호두묘목을 수입할 경우 시험재배를 하거나 수입자체를 제재해 국산 호두생산의 숨통을 틔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후엔 커피보다 한방약차로 웰빙을... 사단법인 한국한방약차협회 조상우 회장 먹거리가 풍족한 세상이다. 오감을 만족하는 음식은 넘쳤지만 현대인의 건강은 비상이 걸렸다. 당과 색소가 잔뜩 들어간 청량음료, 한 끼 식사와 맞먹는 고칼로리 음료로 스트레스를 푸는 현대인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스트레스를 받아서 기름진 음식을 먹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식습관은 정말 올바른 것일까. 올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고 12월 9일 창립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한국한방약차협회 조상우 회장에게 건강한 차 문화에 대해 들어봤다. 커피 아성 무너뜨릴 한방약차의 반란 우리나라가 올해 상반기에 커피류를 수입한 금액만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3억 5,200만 달러에 달한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차 및 커피류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류(커피류 및 커피조제품 포함)의 수입금액은 6억 3,100만 달러였는데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3억 5,200만 달러에 달했다. 기간으로 따지면전년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점심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손에든 것은 커피를 담은 종이컵이다. 커피가 우리나라의 차 문화를 잠식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를 즐기는 웰빙 문화는가 발전하면서 그에 상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