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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신과 사람을 연결해 주고 편안한 삶 기원해 주다, 나라신궁 이문향 보살



나라신궁 이문향 보살은 연예인보다 더 예쁜 무속인으로 유명하다. 무속인이 된 이력도 특별해서 SBS 방송 <스타킹> MBN <동치미> 등 인기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본인의 이야기와 무속과 관련한 어드바이스를 주기도 했다.


신을 받은 지 12년째인 나라신궁 이문향 보살의 원래 꿈은 연기자였다. 음반도 내고, 오디션 및 연기자에 캐스팅도 되었지만, 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잘 될 것 같다고 엎어지는 상황에 계속되자 그는 방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20대 후반, 처음 점을 보러 갔다. 그 사람과 초면에 4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분을 통해 자신의 길이 달라지게 되었다. 체구가 작은 아주머니였지만 갑자기 큰 몸을 가진 분으로 보여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분이 말씀하기를 원래 무당이 될 사주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문향 보살은 이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신을 받고 나자 삶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오랫동안 꾸준하게 한 게 없었다. 그러나 무속일은 그러지 않았다. 신을 받은 지 12년 동안 자부심도 강해지고 남의 인생사를 돕는다는 것에 보람과 희열도 생겼다. 이문향 보살은 무속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말해 주었다.


무속은 토속신앙이지 종교가 아닙니다. 조상과 연결해 자손이 잘 되게 하는 사람이 무속인입니다.” 그러면서 자손이 잘 되는 길에 관해서도 설명을 해주었다. “개발을 한다고 산을 함부로 깎는 일이 많은데 이는 현명한 일이 아닙니다. 동토라는 게 있습니다. 산을 잘못 건드리면 위험해 집니다. 이사를 할 때도 방향을 잘 보고 가야합니다. 조상의 묫자리도 중요합니다. 수맥이 흐르는 땅에 묘를 쓰면 자손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지요. 더러 신을 시험해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신은 길흉을 판가름하며 좋지 않은 일을 피해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 신을 시험하는 것은 굉장히 도발적인 일이지요.”




이문향 보살은 12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이들이 있다. 물론 힘들어서 찾아 왔다가 좋은 결과를 얻은 케이스들이다.


사업을 하다 30억 원 이상의 빚을 진 분이 있었습니다. 너무 어려워 저를 만나 굿을 했지요. 그해 한두 달 지나서 다시 그분이 왔습니다. 운영하는 사업체에 아주 큰 오더가 떨어지면서 빚을 다 갚았다고요. 그뿐 아니라 대박이 나서 흑자가 났고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 잡으셨습니다. 또 한 분은 말기 암 환자였습니다. 뼛속까지 암이 전이 돼서 3개월의 시한부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굿을 하고 나서 병원을 찾아가 뼈 사진을 다시 찍어보니 아무 이상이 없더랍니다. 이분은 굿을 하고 6년을 더 사셨습니다. 불임으로 고생하다 7년 만에 아이가 생긴 일도 있고요. 사람들은 굿을 하면 무슨 일이 바로 일어나는 줄 압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반응의 시기가 다 다릅니다. 집안의 내력과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 걸리는 이도 있고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이도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 지으려 할 때, 이 보살이 말을 이어갔다. “저는 신과 인간의 다리를 놓아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입니다. 고민을 듣고 아픔을 나누는 사람이지요. 무속인은 그런 점에서 상처를 함께 안고 울어주는 사람입니다. 이 겨울, 시국이 아주 힘듭니다. 그럴 때일수록 더욱 힘내시고 웃을 일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구불구불한 인생길, 살아가면 궂은 일을 만나기 마련이다. 시련이라는 산을 넘고 절망이라는 강을 건너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종착점이 아름답기 위해서는 본인이 바르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자손의 번영을 원한다면 좋은 업보를 쌓아야 한다. 이 간명하고도 귀한 가르침을 전해 준 이문향 보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그를 만나는 사람은 인생의 귀한 상담가를 얻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야, 오늘부터 12월 임시국회...개헌·선거구제 개편 난제 연합뉴스 여야는 11일부터 23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고 입법전쟁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국민의당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예산안 처리 후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협력'을 약속했다. 원내사령탑인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최고위에서 "이제는 예산안도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개헌의 시간"이라며 "모든 당이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선거를 목표로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민주당은 임시국회 기간 중 총 4차례 개헌 관련 주요 의제를 집중 토론해 당내 총의를 모을 방침이다. 한국당은 검찰 개혁 없는 공수처 설치는 '옥상옥'이고, 국정원법 개정은 국가 안보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국당은 대신 민생에 초점을 맞춰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법과 파견근로자보호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공수처 설치와 국정원 개혁에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으며, 규제프리존법·방송법·5·18 특별법 등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예산안 처리를 문제 삼은 한국당이 법안 처리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 개의 여부가 미지수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 경우에 따라서는 회의가 무산되거


“세상에 한줌 따뜻한 바람을 일으켜”…통합목회는 절실한 ‘시대과제’ 한 사람을 기억할 때 우리가 붙드는 건 아마도 그를 에워싼 평화롭고 따뜻한 기운이 아닐까. 햇살이 맑은 10월의 끝자락에서 정서영 목사를 만났다. 소외계층과 더불어 함께해온 그. 가을볕처럼 온기로 전해지는 잔잔한 감동들을 떠올리며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건물로 들어서자, 복도 밖에까지 전시된 사진 작품들이 먼저 손님을 맞아주었다. 사진 속 웅장한 자연 경관들에 감탄하며 ‘전문 포토그라퍼냐’는 질문에, 정 목사는 ‘신비로운 세상을 렌즈에 담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자 욕심이라며 쑥스러워했다. ‘존귀’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주하고 근황을 물었다. 정 목사는 한교연(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지 1주년을 한 달여 앞두고 있다. 한교연은 현재 39개 교단과 10개 단체들이 소속된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이다. 지난해 취임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사랑의쌀을 모아 쪽방촌에 보낸 일에 대해 대화의 포문을 열자, 연중행사가 된 사랑의쌀 나눔 행사를 위해 올해도 쌀 1만2000kg을 준비해놨다며 그가 웃었다. 연말에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생각 외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많다. 정부의 지원 밖에서 맴도는 이웃들을 찾아내는 게 교회가 할 일 아닌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