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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유라시아 대평원’, 코소보편



코소보편

동유럽의 이슬람국가 코소보의 프리젠(Prizen)

 

오후 4시 코소보 행 버스 편에 올랐다. 스코피아의 뒷골목과 시장터를 구경한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 440분 코소보 국경지대에 도착하니 차량이 많이 몰려있다. 차창밖에 무슬림 모스크도 간간히 나타난다. 버스가 1시간 이상 첩첩히 쌓인 산허리를 돌았다. 마치 강원도의 어느 산골짜기를 달리는 기분이 들었다. 산야엔 흰색과 노란 들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슈와렉까시를 지나 프리젠시에 도착하여 프리젠니호텔에 알렌과 둘이서 방을 하나 구했다. 오랜만에 알렌과 편안히 하루 밤을 보내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빵과 계란 튀김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짐을 호텔 카운터에 맡기고 알렌과 도시 구경을 나왔다.




거리의 골목길을 정처 없이 걷다가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플라타나스가 우거진 식당 앞 천막 카페에서 케밥과 샐러드를 곁들여 점심을 먹었다. 질척거리는 도로 한 켠에서 학창시절 귀에 익었던 엘콘돌 파사의 노래 가락이 흘러나와 마음을 흔들었다. 목을 타고 넘어가는 따끈한 차 한 잔이 실핏줄을 따라 온몸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프리젠은 코소보에서 두세 번째 가는 도시지만 우리나라의 작은 시골 도시를 연상하면 된다. 도시 곳곳에 이슬람 사원이 세워져 있으나 차도르나 히잡을 쓴 여인은 거의 볼 수 없다.


세르비아의 니스 행을 포기하고 알랜과 시내를 굽어볼 수 있는 언덕을 올랐다. 산중턱을 오르다 보니 19983월 코소보사태 때 일어난 살인과 방화로 불에 탄 문짝과 붕괴된 주택들이 곳곳에 방치된 채 잡초더미 속에 묻혀있다. 이슬람과 기독교 간의 종교적 갈등이 평화로웠던 삶의 터전을 폐허로 만들고 인종청소라는 대재앙을 초래했다. 이념적 대립은 지구상 한반도에 유일하게 남아 마지막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종교적 갈등은 여전히 세계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코소보 사람들의 결혼식 피로연과 마케도니아 행 야간버스

오후 5시 몰다비아공화국으로 떠나는 알렌을 마중하고 호텔에 돌아오니 1층 연회장에서 결혼 피로연이 한창이다. 12시에 출발하여 내일 새벽 5시경에 마케도니아 스코피아에 도착하는 버스표를 구입했다. 5시간 정도 버스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지루하여 결혼피로연을 구경했다. 테이블에 음식을 시켜놓고 빙 둘러 서서 손을 맞잡고 흥겹게 춤을 춘다. 어린아이나 노인 할 것 없이 손을 잡고 음악에 맞춰 가볍게 춤을 추어도 격조와 품위가 있다. 마치 강강수월래를 하듯 한 덩어리가 된 큰 원은 가족과 친지들을 엮어주는 공동체의 운명 같은 것을 느끼게 한다. 악사들의 연주가 끝나고 배우자와 가족들이 호텔 입구에 서서 하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 이슬람교도라 테이블 위에는 음료수를 제외하고 술은 보이지 않았다. 악사들의 흥겨운 노래 가락에 나도 모르게 어깨춤이 절로 나고 흥겨워졌다.


수천 만 원을 호가하는 호텔의 꽃 장식과 비싼 호텔음식, 축의금을 내고 인사 한번 나누고 곧장 식당으로 가서 총총히 예식장을 빠져나오는 우리의 결혼문화를 보면 느끼는 바가 많다. 그나마 사회 일각에서 지도층 인사들의 작은 결혼식 서약식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다소나마 위안을 준다. 많은 젊은이들이 과도한 결혼식 비용과 혼수문제로 갈등을 겪는 도를 넘는 우리의 결혼문화는 저출산과 결혼지연으로 사회적 비용을 가중시키고 있다. 함께 축하해주고 즐거워하는 코소보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마음이 씁쓸해졌다.

 



영국 BBC방송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방영한 북한 처녀와 베트남 총각의 40년 사랑이야기를 접하면서 진정한 사랑과 결혼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외교관 집안이었던 23세 베트남 청년 팜 녹 칸(Canh)씨는 북한으로 가는 유학생으로 선발돼 북한 함흥화학공업대학에서 공부를 하다 1971년 흥남비료공장에 실습을 갔다. 화학실험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북한 여학생 리영희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16개월 간 연애를 했지만 당시 베트남정부가 국제결혼을 금지하고 있었기에 결국 1973년 홀로 귀국할 수 밖에 없었다. 귀국 후에도 일 년에 몇 번씩 서신을 왕래하며 1978년 함흥비닐론공장 실습을 위해 방북하면서 다시 만나계속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그럼 나 할머니 된다”,“당신은 할머니 돼도 나의 영희다, 괜찮다라며 서로의 사랑을 키웠다. 1992년 북한당국이 북한주민과 외국인과의 접촉을 강력히 반대하는 바람에 리씨의 편지마저 끊겨버렸다. 리영희씨의 마지막 편지엔나이를 먹을지라도 우리의 사랑은 영원히 젊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칸씨는 20여 년에 걸쳐 주고받은 편지를 들고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아리영희씨의 소식을 듣고 싶다. 생사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사정을 했다. 북한 당국으로부터 돌아온 답변은이미 다른 사람과 결혼했거나 죽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칸씨는 북한정부의 말을 믿지 않았다. 2001년 베트남 정치권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칸씨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베트남대통령과 외무부장관에게 사연을 알리는 편지를 썼다. 몇 달 후 칸씨는 북한당국으로부터 리영희씨와 결혼을 허락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듬해 55세 리영희씨와 54세 칸씨는 하객 700여 명의 축복을 받으며 베트남 하노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엄혹한 통제체제의 국경과 이념을 넘어 30년이라는 세월을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으로 지켜온 그들의 애틋한 사랑은 투명하며 아름답고 순결하다. 마네킹같이 영혼 없는 미소를 짓고 자판기 같은 인스턴트 사랑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또한 우리들의 사랑과 결혼문화가 물질적 조건에 너무 사로잡혀 있지 않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영어 love의 어원은 산스크리스트어의 로바(lobba)이다. 로바는 탐욕, 욕정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사랑은 탐욕과 욕정에 불과하다.

 


“명확한 전략적 로드맵 필요, 문화·교육·농업이 정읍 살린다.” 지역 맞춤형 발전으로 균형 발전 시도 할 것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전국의 균형적인 발전이 없이는 대한민국도 건강하게 성장하기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제 전국 지자체의 수장들은 그 누구보다 강렬한 의지와 명쾌한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특히 지역을 활성화할 전략적 로드맵이 존재하지 않으면, 결국 무기력하게 지방 소멸의 위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현재 전북 정읍 지역 역시 이른바 ‘소멸 위헙진입’ 단계이다. 여기에서 조금만 더 나아가면 최종적인 ‘소멸 고위험’에 이르게 된다. 오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에 적극적인 대안을 가지고 정읍시장에 출마한 사람이 있다. 바로 정읍시 3선 의원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우천규 전 정읍시 의장이다. 그는 ▲문화콘텐츠 ▲질높은 교육 ▲농업 6차 산업이라는 확실한 로드맵을 통해서 정읍을 살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 시민들에게 봉사해온 행정, 경제 전문가 우 전 의장은 시종일관 단호하고 자신에 찬 목소리로 정읍의 미래 발전 방향을 역설했다. 그의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에는 오랜 시간 동안 정읍을 위해 봉사해왔고, 다양한 행정 경험을 통해서 정읍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최저임금 해결사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전라남도가 지난 1월부터 시행해온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유관기관, 시군과 함께 전방위적 홍보를 펼치고 있다.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는 8일 박홍률 목포시장, 김광근 목포세무서장, 박승택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지청장, 명록이 근로복지공단 목포지사장, 김병용 국민연금공단 목포지사장, 김용진 국민건강보험공단 목포지사장, 권욱 도의회 부의장 등과 함께 목포역 인근 세무사 사무실과 상가를 방문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홍보하고 목포역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올해 최저 임금이 시간급 7천530원으로 지난해보다 16.4% 인상됨에 따라 정부가 지향하는 소득 주도 성장의 선순환 효과가 본격화되기 전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사업주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한 인력 감축을 막아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하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사업주와 노동자가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2조 9천708억 원을 확보, 30인 미만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가 월 보수 190만 원 미만(비과세 초과근로수당 포함 시 210만 원)으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

前 국회의원 갑(甲)질에도 불구하고, 한국소공인연합회 금융기관의 꿈은 이루어진다 100만 소공인들이 함께 만드는 한국소공인연합회가 출범과 동시에 소공인 자립을 위한 사업에 대한 큰 청사진을 밝혔다. 한국소공인연합회(회장 박동희, 이하 ‘연합회’)는 1월 25일 오전 10시 마포구청에서 100만 한국소공인연합회 창립총회겸 출범식을 갖고 소공인의 공동유대를 통한 소공인을 위한 금융기관 설립과 금융상품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 대구시당 위원장) 의원과 스페셜올림픽 석호현 협회장 및 각 지역과 업종별 소공인 협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연합회 관계자가 밝힌 소공인 자립사업의 핵심요점은 크게 2가지로, △소공인 공동유대와 대안신용평가를 기반으로 소공인 회원을 위한 금융기관의 설립과, △소공인만을 위한 전용금융상품 개설이다. 연합회 박동희 회장은 “기존 금융기관의 일괄적인 신용평가방식은 소공인의 어려움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소공인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가치와 그 사업성에 대해서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담보가 없는 소공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이었지만, 이번에 소공인을 위해 특화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통해서 정직하고 바르며 좋은 기술을 가진 소공인들에게 더 많은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