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1 (수)

  • 맑음동두천 2.7℃
  • 흐림강릉 6.8℃
  • 구름많음서울 4.6℃
  • 구름많음대전 3.5℃
  • 흐림대구 8.5℃
  • 울산 10.0℃
  • 흐림광주 6.9℃
  • 흐림부산 10.9℃
  • 흐림고창 5.1℃
  • 흐림제주 14.0℃
  • 맑음강화 1.3℃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9.9℃
  • 흐림거제 11.4℃
기상청 제공

이문태 패럴림픽개폐회식 총감독 인터뷰




명함에 묻어난 그의 신념

어렵게 감독님과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문태 총감독의 명함에는 이색적인 문구 하나가 씌여있다. 바로 생장로병사(生障老病死)’라는 것이다.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원래의 말에 장애를 뜻하는 (막을 장)’을 넣어서 만든 말이다. 이는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 생활하면서 병을 맞이하듯이 장애를 맞이하게 된다는 뜻이다.


총감독에 선임된 이후에 제일 먼저 저만의 철학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하나의 깃발을 세우고, 나의 정신과 마음을 온전히 담아야 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말이 생장로병사입니다. 인간은 죽기 전에 누구나 장애를 맞이하게 됩니다. 단 한명의 인간도 예외없이 죽기전에는 드러누워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 애초에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갑작스레 기간제 장애인이 되기도 합니다. 발을 삐끗하면 한동안은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장애라는 것을 이상하게 보거나 특별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그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금도 장애인의 창업을 지원해주는 <장애인기업지원센터>의 이사이다. 더불어 KT가 주관하는 기업의 사회적 임무를 수행하는 사업에서 홍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휠체어 퍼스트 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어느 공간에서든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오면 먼저 배려를 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철학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했던 그가 이번 평창패럴림픽의 총감독을 맡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는 이번 패럴림픽의 역사성에 대해서 이렇게 강조한다.


패럴림픽에 있어서 88서울올림픽은 매우 중요한 역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전의 올림픽인 84LA올림픽은 동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정치적 문제로 참여를 하지 않아 반쪽 올림픽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또 그 이전의 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역시 서방 60여개 국가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88올림픽이 개최되면서 드디어 전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위대한 올림픽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 당시 최초로 패럴림픽이 일반 올림픽과 동일한 수준으로 치러졌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다음 해에 IPC(International Paralympics Committee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생겼습니다. 결국 패럴림픽에 있어서 88올림픽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위대한 성과를 얻어낸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2018년에 다시 패럴림픽이 개최됩니다. 이러한 역사성을 알게 된다면, 우리 국민들이 패럴림픽에 대해 충분한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존중의 무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

무엇보다 패럴림픽의 4대 가치인 용기·투지·감동·평등이 잘 드러난 개회식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 무대를 전체적으로 지휘한 사람은 이문태 총감독. 지난 20155월에 팰러림픽 총감독으로 선임되어 약 1000일간을 쉬지 않고 준비해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KBS 예능국장을 거쳐 현재 전통공연예술진흥회재단 이사장에 재임하고 있다. 특히 그는 대규모의 국제적 무대에 대한 탁월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책임 PD를 맡았고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만찬 문화행사를 연출한 경력도 있다. 그가 선임된 이후 패럴림픽의 개폐회식을 걱정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문태 총감독을 만나 이번 개폐회식의 의미, 그리고 패럴림픽에 대한 그만의 철학을 들어봤다.

  

퓨전국악 통해 전 세계인 만나고 싶어

이문태 총감독은 이러한 패럴림픽의 역사성과 더불어 인간의 문제가 이번 개폐회식에서 가장 중요한 연출 컨셉이었다고 말한다. 일반 올림픽 개폐회식의 경우에는 올림픽 주최국의 통합된 문화역량을 보여주면 된다. 하지만 패럴림픽은 소주집단의 문제이자, 장애의 문제이기 때문에 차원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 총감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멋진 인간의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개회식 후반부에 등장했던 공존의 구()’ 역시 이러한 연출 컨셉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공존의 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상징적·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비장애인으로 구별되는 차별적인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의 동일한 인간이라는 의미입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은 면이 되고, 면은 둥그런 구가 됩니다. 이렇게 개별적인 인간 한명 한명이 모여서 전체의 세상이 되는 공존의 미학을 선보이려고 했습니다.”


패럴림픽이 끝난 이후 이문태 총감독은 문화와 예술에 대한 자신만의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악을 퓨전으로 꾸며 전국 방방곡곡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특히 그는 이번에 방남했던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보고 느낀 점이 많다고 한다. 북한과 남한이 오랜 시간 같은 문화를 공유하지 못했지만 음악을 통한 예술적 정서는 지금도 여전히 함께 공유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빗물이 땅 속에 고여 면면히 흐르듯, 정치적인 상황이 어떻게 변하다고 하더라도 그 예술적 정서는 공유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그는 이러한 한민족의 정서를 퓨전국악으로 만들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이문태 총감독을 앞으로도 개최될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는 한편,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사실 조그만 대한민국에서 이런 패럴림픽을 치러내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입니다. 패럴림픽은 일반 올림픽보다 돈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많은 장비와 기구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잘 치러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향후 장애인 스포츠가 하나의 시장으로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이제까지는 국가의 투자에 의해서 진행되었지만, 보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이 쏟게 되면 기업들도 투자를 해서 시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개인적으로 양심에 비추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정말로 후회없는 작업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오는 318일까지 장애인들의 열띤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마도 이문태 총감독 역시 그 누구보다 열심히 그들을 응원하고, 장애를 넘어서는 인간의 위대한 정신에 감동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반도 통일을 대하는 중국의 자세?
“중국은 이미 대북제재 이행을 완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최대 압박 작전을 약화하고 있다. (…) 중국이 올해 봄까지는 대북제재 이행을 강화했지만, 미국과 북한, 한국 사이의 외교적 해빙 이후 대북제재 이행을 완화했다.” 이는 미국 의회의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의 연례보고서에 나온 내용이다. 만약 이 보고서의 보고 내용이 맞다면, 현재 북한과 중국은 전례 없는 유착관계에 있으며 이 둘의 동맹이 결국에는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중국과 북한, 복잡한 관계 이 보고서는 현재 다양한 근거를 들어 중국이 북한에 대해 제재를 완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선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 동북지방의 일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 ▲북·중 국경지대에서 경제 활동과 관광이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 ▲중국과 북한이 경제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고위 당국자 간 교류를 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이 북한의 ‘경제 발전’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이 향후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러한

박영선 의원, “신남북경협, 중소기업의 참여확대와 제도화 필요 ” 주장
박영선 민주당 의원(구로을, 4선)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한국적제3의길과 생각연구소 공동주최로 ‘남북경협:중소기업 참여확대와 상생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박영선 의원은 세미나를 준비한 배경에 대해 “신남북경협이 만약 대기업과 재벌중심으로 진행되면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고 장기적으로 한반도 신경제공동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한반도 신경제공동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남북경협 참여를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여 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남북경협 참여 확대와 제도화를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거의 중소기업 개별진출에서 공동진출 공동플랫폼 구성방안에 대한 대안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조봉현(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의 ‘중소기업의 신남북경협 참여방안’, 조성찬(토지+자유연구소 북중연구센터장)의 ‘북의 토지제도 변화와 시장 동향’, 박세범(주식회사 헤니 대표)의 ‘북한 황폐산림녹화 제안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조봉현 부소장은 남북경협에 대한 중소기업의 의향과 참여구상, 추진 과제 등에 관해 발표한다. 조 부소장은 중소기업의 50%가

HRW가 말하는 북한의 인권은 어디까지인가. 상상이상으로 심각한 성폭력 실태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이하 HRW)가 북한의 성폭력 실태를 폭로했다. HRW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보고서 발간 기자간담회를 주최해 북한의 성폭력 실상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엔 지난 2015년 1월을 기점으로 2018년 7월까지 탈북민 10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후 피해사례를 종합해 작성한 문서다. HRW가 지목한 대표적인 성폭력 가해자는 북한 당의 고위관리를 비롯한 구금시설의 감시원과 심문관, 보안원(경찰)과 보위성(비밀경찰) 요원, 검사, 군인등으로 주로 높은 위치의 인물들이며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구금 시설에 갇혀있거나 생계유지를 위해 장사를 하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HRW 사무총장인 케네스 로스는 북한의 성폭력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아무런 대응조차 못하며 묵인할 뿐이며, 북한여성들이 법적인 대응조차 불가능한 실정임을 주장했다. 북한에서 이런 성폭력, 성범죄가 만연하는 이유로 북한내 여성들이 성차별을 받고 있으며, 국제적인 기준의 여성법이 마련되지 않음을 꼽았다. 또한 정부 관리들이 권리를 이용한 성폭행을 일삼는다는 점 또한 북한 정부의 대응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 보고서 발표에 따른 북한의 경우 예민하게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