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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알뜰·응원·세심 광산구 주민 ‘4색 복지’


 

기발·알뜰·응원·세심 광산구 주민 ‘4색 복지’


광산구 동 지사협 마을 특성 살린 복지사업 눈길

광주 광산구 동에서 활동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가 독특한 아이디어와 감성으로 이웃 삶을 보살펴 관심이다.


우산동 지사협(위원장 김오덕)은 ‘안녕하세요? 아는 형님’ 발대식을 12일 오후 동주민센터에서 가졌다. ‘아는 형님’은 이웃끼리 형님 동생으로 의지하며 고단한 삶을 위로한 옛 마을공동체를 복원하자는 염원을 담은 자원봉사자들의 이름이다.
우산동 지사협 위원과 자원한 주민 2명이 조를 이뤄 두 세대를 전담하는 구조다. 우산동 지사협은 20세대를 우선 결연 대상으로 선정했다.
‘아는 형님’ 20명은 발대식을 마친 후 각자 맡은 이웃을 찾아가 첫 인사를 건넸다. 앞으로 이들은 한 달에 한 차례 결연 이웃을 방문해 안부를 살핀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발견하면 광산구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등 지역 복지자원과 함께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다.


하남동 지사협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겨울 이불 세탁을 12일부터 시작했다. 고령과 성치 않은 몸으로 겨울이불을 빨지 못하는 홀몸 어르신 12세대가 대상이다. 이불은 지사협 위원들이 어르신 댁을 방문해 직접 거둬간다. 세탁한 겨울이불을 전할 때는 동 복지전담 공무원이 동행해 어려움을 파악한다.
김장호 하남동 지사협 위원장은 “많은 집을 방문하면서 겨울이불을 장기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발견해 시행한 사업이다”며 “앞으로 계절 변화에 따른 돌봄 체계를 세워 노후를 살피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신창동 지사협(위원장 강미숙)은 반촌 등 9개 경로당을 찾았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신창동 지사협 위원들은 치매 예방에 도움 주는 공기놀이, 퍼즐, 그림책을 전달하고 어르신들과 놀이 시간을 가졌다. 또 실내 공기 정화에 좋은 안투리움을 화분아 담아 경로당에 들여놓았다.
신창동 지사협은 그림책 교육지도사과정을 학습하는 주민들이 수료식을 마치는 대로 경로당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창동 지사협은 TV시청 외에 별다른 활동이 없는 어르신들의 두뇌활동과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이 사업을 기획했다.


동곡동 지사협은 세심한 눈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있다. 정부 지원을 상대적으로 잘 받지 못하는 미등록 경로당 두 곳을 13일 찾은 것. 지사협 위원들은 이날 쌀과 부식을 경로당에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바람을 여쭸다. 오금석 동곡동 지사협 위원장은 “미등록 경로당은 정부 지원이 닿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미등록 경로당을 포함한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상황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부산 청소년 4·16과 5·18을 만나다 광주·부산 청소년 4·16과 5·18을 만나다 부산 재반마을교육공동체 7일 야호센터 방문 세월호 참사일 4·16을 앞두고 광주와 부산의 청소년들이 광산구 월곡동 청소년문화의집 ‘야호센터’에서 7일 축제를 열었다. 부산 재반마을교육공동체 초·증·고 청소년 40여 명이 찾아온 것. 광주와 부산의 교류는 청소년들이 살고 싶은 삶에 대한 열망을 문제로 인식해 함께 풀자는 취지다. 광산구 야호센터는 지난 3월부터 부산 재반마을교육공동체와 교류를 협의해왔다. 청소년들은 ‘가만히 있으라’는 세월호 어른의 메시지를 반대하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방향을 찾았다. 광산구 청소년들이 학교 공간 혁신프로그램 ‘엉뚱’으로 얻은 교훈 등을 이야기하고, 부산 친구들이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첨단고등학교 학생들은 가사실을 자신들의 공간으로 만든 ‘아키놀이터’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이곳을 공동부엌으로, 인근 주민과 함께 쓰는 마을 카페이자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아키놀이터에서 김장을 담가 동네 이웃과 나눠먹기도 했다. 첨단고 김도희(18) 양은 “학우들과 토론하고 협력해 만든 과정 모두가 민주주의 학습으로 이어졌다”며 “올해 입학한 후배들과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