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4 (수)

  • -동두천 32.0℃
  • -강릉 23.8℃
  • 구름많음서울 31.3℃
  • 구름조금대전 30.1℃
  • 구름조금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2℃
  • 구름조금광주 30.6℃
  • 구름많음부산 27.5℃
  • -고창 27.7℃
  • 구름많음제주 29.1℃
  • -강화 29.1℃
  • -보은 30.6℃
  • -금산 30.4℃
  • -강진군 30.9℃
  • -경주시 30.2℃
  • -거제 29.6℃
기상청 제공

중소기업특집

미국과 러시아가 찜한 헤어팩 1회 관리로 손상 모발 복원, ‘15분의 기적’을 증명한 하우헤어팩

여성의 자신감은 아름다움에서 나온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때 지적인 아름다움이 발산된다. 한편 당당한 표정에서도 여성의 아름다움이 표출된다. 자신감 넘치는 미소는 어떻게 나올까. 전체적으로 매력적인 이미지가 되고 싶다면 자신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다 알고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시간이 없거나 연예인처럼 많은 돈을 들여야 할 것 같아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모든 여성이 같은 고민을 한다. 누군가는 이 고민의 매듭을 풀어야 한다. 예쁘고 당당한 여성이 될 수 있는 지름길을 찾아야 한다. 그 길을 발견한 (주)스페스 안다인 대표는 ‘2018 우수 중소기업 마케팅 대전’에서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러시아와 미국의 수출길을 뚫었다. 여성 고객의 공감대를 현실로 만드는 안 대표의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


유명 강사도 피할 수 없는 모발 고민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여자 연예인도 고민하는 것이 머릿결 관리다. 매일 염색, 고데기, 드라이를 반복해 빗자루처럼 상하기 일쑤다. 그렇다고 스타일링을 안할 수 없으니 미용실에서 비싼 트리트먼트 관리를 받을 수밖에 없다.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도 마찬가지다. 단정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심어주거나 멋진 헤어스타일을 고수하지만 머릿결 손상을 피할 수 없다. (주)스페스 안다인 대표가 똑같이 했던 고민이었다. 대기업 등의 요청을 받아 전국을 누비면서 HRD 강의를 해온 안 대표의 걱정거리였다.
“강의를 할 때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죠. 호텔경영학과 교수로 깔끔하며 모던한 느낌의 정장을 입고 강의에 나섭니다. 당연히 모발 관리가 얼마나 필요한지 알고 있었지만 현실적 제약이 많았어요. 시간을 내서 미용실에 관리를 받으러 가기도 마땅치 않고요. 금액 부분도 무시를 못 하죠. 방치했더니 머릿결이 정말 엉망이 되었어요.”
품고 있는 20대부터 경력이 있는 임직원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HRD 관련된 지식을 전하고 있다. 수많은 눈동자가 그를 향하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그의 얼굴에 머물 수밖에 없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늘 새치염색과 펌을 반복하다가 머릿결이 상할 대로 상한 것이다. 그는 “모발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탄력을 잃어간다.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저처럼 나이가 있어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여성은 점차 많아지고 있다”라며 “그들의 고민도 저와 같을 것이다. 집에서 가정을 돌보는 주부 역시 식구들을 위해 희생하면서 자신을 가꾸지 못할 것이다.
여성의 나이를 말해주는 머릿결 관리를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정말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간편하게 사용하면 나도 실크 머릿결
호텔경영학을 공부한 인재가 뷰티 산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안 대표는 그저 순수한 마음뿐이었다. 모자로 가리기 급급한 헤어스타일이 아니다. 젊었을 때처럼 풍성하고 윤기가 흐르는 헤어스타일을 갖고 싶다. 이러한 여성 소비자의 공감대에 맞는 솔루션을 찾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로마 여신의 이름 ‘스페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스페스는 감사, 희망, 풍요, 수확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을 주는 여신이 스페스인데요, 저도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고객의 행복을 만들고 아름다움을 만들고 나눔을 만드는 동반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모발 고민에서 벗어나고 노화의 징조에서 해방되는 것이죠.”
그는 끊임없는 노력과 시도 끝에 ‘하우헤어팩(HAU)’을 개발했다. 흰목이버섯추출물, 동백오일, 에델바이스, 눈연꽃,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 호호바씨오일, 메도우폼씨오일, 생모단, 하이드롤라이즈드케라틴, 히알루론산 등을 함유한 트리트먼트다.
요즘 염색과 탈색, 펌을 반복해 손상이 심한 모발을 복구하는 클리닉이 유행하지만 가격대가 높아 망설일 수밖에 없다. 하우헤어팩은 그의 바람처럼 마치 모발이 인공호흡을 하듯 한 번의 사용으로 손상 부위 복구에 도움을 준다. 샴푸 후 15분 정도 착용하면 고급 살롱에서 시술을 받은 듯 개선된 머릿결을 확인할 수 있다.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걱정 성분인 인공색소, 파라벤, 페트롤라튬, 벤조페논, 이미다졸리니닐우레아를 넣지 않았으며 유효 성분이 모발에 쏙 흡수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헤어캡 디자인을 고안했다. 헤어팩이 누실되지 않고 모발에 흡수될 수 있도록 이중실링을 강화한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영양분이 모발 전체에 흡수되도록 머리 크기에 맞게 조절해 착용한 후 쉬거나 간단한 일을 볼 수 있다.
미용실에 가는 번거로움 없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경제적으로 이득이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두 나라의 수출액을 합치면 120억 원 규모다”라며 “좋은 제품을 생산했지만 중소기업이라서 판로를 찾는 데 애를 먹었지만 품질 하나로 세계 시장 평정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국경 넘어 부는 하우헤어팩 돌풍
그가 기업을 운영하며 추구하는 가치는 세상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큰 유통 채널에서 달콤한 유혹이 왔지만 그는 과감하게 거절했다. 몇몇의 바이어는 가격 인하를 요구했지만 여성 소비자를 위한 길이 아니기에 단호하게 거부했다. 마진율 문제로 가격 인하를 요구했지만 그는 정당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국내에선 자꾸 막혀 해외로 눈을 돌렸다.
“5년 후 저는 하우헤어팩의 성공 스토리를 강의하고 싶어요. 소비자에게 최고의 품질을 드리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가격을 유지해야죠. 솔직히 고전을 거듭했지만 소비자와 최고의 품질을 나누려는 저의 생각을 이해하는 해외 바이어를 만나면서 고속 성장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9월 KOTRA 측의 소개로 미국 바이어와 만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 참여한 신천 박람회에서도 그는 러시아 수출을 따냈다. 그는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로 소통하는 데 문제가 없어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다”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지만 하우헤어팩의 저력이 이룬 성과임은 분명하다.
국내에서도 하우헤어팩을 찾는 마니아가 증가하고 있다. 사용법이 간편하고 1회에 10~20만 원대에 달하는 헤어 트리트먼트를 받지 않아도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머릿결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우헤어팩은 ‘상했으면 잘라야 한다’라는 불문율을 깼다. 그는 제2, 제3의 하우헤어팩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스페스는 목, 손, 발 등 여성의 나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부위를 케어하는 코스메틱 제품을 구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헤어숍 관리 프로그램으로 하우헤어팩이 공급될 예정이며 두바이와의 수출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7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하우헤어팩이 공급된다. 집에서 홈케어로 관리하는 여성 소비자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모든 일이 시작된 것은 불과 3년도 채 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떠오른 아이디어가 세계 뷰티 문화를 바꾸기 시작했다. (주)스페스 안다인 대표의 성공 요인은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나누려는 진심 마케팅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