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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특집

기술력으로 성장해 탑 클래스에 오른 엠피닉스(주), 혁신 경영으로 뭐지않아 세계 최고가 될 원동력의 비밀

사람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극히 한정적이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에서 인류의 역사 발전이 이뤄진다. 손에 잡히지 않는 무형자산인 데이터를 정복하고 건강한 100세 시대의 문을 여는 것은 최고의 기술만이 할 수 있다. 기술 하나로 우리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벤처기업이 있다. 남들이 다 하는 안전한 길 대신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가지 않았던 미지의 길에 도전해 글로벌 기업의 자격을 갖춘 엠피닉스(주)를 소개한다. 올해 신기술개발 우수업체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엠피닉스(주)는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꿈으로 달려가는 기업이다.


빅데이터 홍수 속에서 빛나는 토종 기술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작은 화면으로 몇 번의 터치를 하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거나 실행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모인 빅데이터를 잘 선별해 적재적소에 전달할 것인지가 4차 산업혁명의 화두가 됐다. 그 기술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의 한 강소기업이 선두하고 있다. 엠피닉스() 강상도 대표는 데이터 서버에 들어가는 1mm 이하 광통신용 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이다. 해외에서도 일본 알프스(Alps)사가 유일했다라며 세계에서 두 개의 회사가 생산하는데 확실히 경쟁력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엠피닉스()1mm 이하 광통신용 렌즈는 기존 제품처럼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에서 앞섭니다. 생산해서 납품하는 기간을 단축하면서 가격을 30% 정도 낮췄습니다. 4년 전부터 모든 것을 쏟아부어 올린 쾌거입니다. 금형기술과 성형기술을 업그레이드해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춰 넘버 원(No.1)의 자리도 엿보고 있습니다.”

세계 1등을 자신하는 강상도 대표는 두려움이 없었다. 일본의 기술을 모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체 생산능력을 보면 엠피닉스()의 잠재 성장력을 알 수 있다. 최첨단 IT기술이 모였고 글로벌 IT기술이 본거지로 두고 있는 미국에서 1mm 이하 광통신용 렌즈를 대거 수입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데이터 광통신 송수신기 1위를 차지한 국가이며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사 등이 포진해 있다. 중국, 영국, 이스라엘 등도 조금씩 수입을 늘려가고 있다. 엠피닉스()가 생산한 대부분의 제품이 해외로 수출돼 국위선양에 기여하고 있다. 엠피닉스()는 최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렌즈 제작은 설계자의 역할이 승패를 가른다. 고객사의 시스템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지, 필요한 사양을 다 소화하는 렌즈를 제작해 대량 생산할 수 있는지가 차별성이다. 그는 일본에서 수주를 받아 렌즈를 생산하는 회사의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우리나라가 초소형 광학 부품에서 미약한 것을 알게 돼 창업을 결심했다. 일본은 할 수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못 하는 것일까. 아니면 안 하는 것일까. 렌즈 설계의 노하우를 보유한 그는 불굴의 투지를 발휘하며 2009년 창업했고 국내외 특허 28건을 출원등록하였으며, 단숨에 성장노선에 올라타면서 2012년 법인으로 변경했다. 그의 성공신화에는 특별한 경영방식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이 있었다.

 

 

혼자 완성하는 신화는 없다

엠피닉스()는 글라스 마이크로 광학부품을 제조하며 광통신, 레이저, 국방, 광의료,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분야의 핵심 광학부품을 설계해 제공하고 있다. 렌즈는 표준화보다는 고객사의 제품마다 최적화설계로 제공되어야 한다. 엠피닉스()는 고객별로 특화된 광학설계와 제조기술을 적용해 우수한 파트너사로 정평이 나 있다. 굳건한 강 대표의 의지를 뒷받침한 주변 환경도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창의적인 기술력을 꾸준히 개발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건전한 사고방식이 필요조건으로 작용한다. 그는 경영철학으로 혁신, 소통,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젊음과 열정이 불타는 사원들과 허례허식과 격식이 없는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공유한다. 직원들이 미래를 걸고 일할 수 있도록 회사 대표라는 직함과 명예를 내려놓고 최신 기술을 함께 연구하는 동반자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리더십과 통솔력을 발휘해 조직 운영에 꼭 필요한 직원, 인성이 훌륭한 직원, 신기술 개발에 기여한 직원은 핵심인재제도로 후원하고 있다. 현재 전체 직원 중 20%가 핵심인재제도 혜택을 받았다. 그는 적금에 가입해 직원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제도다라며 기술력이 핵심인 기업이라서 인재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는 중소기업벤처부, 산업통상자원부, 광주광역시 등이 엠피닉스()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엠피닉스()는 올해 중소기업벤처부의 ‘2018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산업통장사원부장관상 표창을 받으며 광주광역시는 고용 증대에 기여한 기업으로 선정해 경제적 혜택을 제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광주전남지방청은 엠피닉스()를 기술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했다. 1mm 이하 광통신용 렌즈를 생산한 지 2년 만에 100억원 이상 수출하는 성과는 모두의 관심과 응원으로 이룬 것이다. 그는 “2016년 매출 50억 원을 올렸고 20171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150억 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 같다라며 “2년 후 코스탁 상장을 하고 5년 후 세계의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 회사가 급성장하면서 직원들은 애로사항이 많았겠지만 슬기롭게 잘 극복해줘서 고맙다. 저를 믿고 따라와준 직원들, 엠피닉스()가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도와주신 정부와 지자체 측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세계를 우리 손 안에

강 대표에게 만족과 안주는 없다. 잠시 쉬어간다는 생각도 그에게는 사치다. 2의 로드맵을 구상하는 그는 고출력 레이저와 광의료산업에 진출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고출력 레이저산업에서는 기존 기술을 고도화시킨 광부품을 개발하여 생산 확대하고, 광의료 산업에서는 초소형 내시경용 광학모듈을 사업화하여 안정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구조를 만들것이다.”

그는 엠피닉스()는 목표 달성이 결의를 다지며 희망찬 미래를 제시했다. 유리 광학부품 제조기술로 세계 시장을 삼키겠다는 그의 다짐은 반드시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그의 옆에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뛰는 제시차오 공동대표가 있다. 엠피닉스() 창립 초창기부터 인연이 된 제시차오 공동대표는 미국 LA에서 자신이 설립한 영업전문 회사를 지난해 말에 엠피닉스()와 합병하여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제시차오 공동대표의 합류로 엠피닉스는 지금보다 더 견고한 해외 영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하였다. 글로벌 광통신 모듈 분야에 푹 빠진 강 대표와 해외 시장 영업능력이 뛰어난 제시차오 공동대표의 만남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는 감히 예측할 수 없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엠피닉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멀리 내다보고 오래 가는 기업이 되고자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틈새시장을 포착한 분석력을 중소기업의 강점으로 꼽는다. 안정적인 대기업 취업을 원하는 청춘들에게 그는 앞으로의 시간을 내다보는 안목을 주문한다. 주체적으로 자신이 꿈을 펼치며 일하는 중소기업에서 더 많은 성공의 기회를 쟁취할 수 있다. 그를 닮은 후배들이 IT 강소기업에 넘쳐 우리나라가 IT 강대국으로 도약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