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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천연 염색과 한방꽃차로 자연에 닿다

소화전통염색연구소‧소화데레사 차 교육원 명인 서순옥 대표



자연은 느리게 움직인다. 생성과 소멸의 과정에서 순서를 어기는 법이 없다. 다만 정직하다.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다. 인간이 자연의 과정을 따라가려면 단단하고 은근해야 한다. 그래야 자연처럼 아름다워진다. 소화전통염색연구소 서순옥 대표는 자연의 색을 찾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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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옥 대표가 천연염색 일을 하게 된 것은 자연에 대한 놀라움 때문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 천연 염색의 과정을 처음 본 일을 아직 기억한다. 일곱 살 때 모 심기 전 논 속에 헝겊을 묻어 염색했던 일이다. 한참 뒤에 꺼낸 헝겊은 검은색으로 변해 있었다. 진흙 속에 묻어 놓았다고 하얀 천이 검게 변하는 것이 서 대표에게는 너무 신기한 일이었다고 한다. 흙속에는 철 성분이 있어 쟁기질을 해 묻어두면 검은색으로 변한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 또한 여름이면 항상 모시를 노란 치자물에 담갔다가 물들이고 짜내는 과정을 함께했다고 한다. 그때의 기억이 나중에도 잊혀지지 않았다. 자연의 경이가 그의 몸에 각인되었는지 결국 천연 염색을 시작하게 됐다.


전라북도 전주 내동산자락에 4천평이 넘는 곳에 차와 염색 공방을 운영하다가 경상북도 포항으로 옮겨온 서 대표는 소화전통염색연구소를 열고 전통 염색으로 옷감을 물들이고 작품을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천연염색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일이다. 무엇보다 화학약품이 들어가지 않아 자연에서 재료를 구해야 한다. 언제나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재배를 통해 길러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중앙-, -, -, -, -흑의 오방색을 기본으로 재료의 배합을 통해 색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색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실패가 필연적이다. 또한 천연색을 잘 만들어낸다 해도 수익과 직결되지 않는다.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이다. 서 대표는 꽃 예술작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천연색과 그 재료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보다 수월했다. 또한 자신의 기억 속 수많은 색들도 그에게 영감을 주었다. 무엇보다 자연처럼 바라보고 자연처럼 살아가는 서 대표의 삶의 방식이 천연염색을 하는데 어울렸다.
 


그는 옷이나 원단을 스스로 파는 것이 아니라 손님을 기다린다고 표현한다. 화학약품을 쓰지 않는 전통 방식의 천연 염색은 재료선택부터 발효, 수세, 염색, 건조 등 전체 과정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해야만 한다. 그렇게 천연색을 만들어도 모두가 알아주는 것은 아니다. 전통염색, 천연염색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찾아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인연처럼 손님들을 만나 서 대표의 원단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전통 의복을 만들거나 독특한 소재를 원하는 디자이너들이 천연 원단을 가져가 옷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그의 원단을 소재로 한 옷들은 국내외 다양한 패션쇼에 참가해 주목받기도 했다.


염색뿐만 아니라 작품도 만들었다. 염색 원단에 다양한 색의 무늬를 입혀 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서 대표의 작품들은 천연색의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다양한 공예전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특히 그의 작품들은 쪽빛으로 된 것들이 많다. 가장 좋아하고 잘 만드는 색이기도 하다. 그의 쪽빛은 남색이라는 사전적 정의에 한정되지 않는다. ()과 현()이 다르다는 말이 있다. 현은 단순히 흑색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닌 보다 깊고 오묘한 색이다. 색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이 같은 오묘한 이치에 닿으려고 한다. 서 대표 역시 쪽빛의 영역 속에서 수많은 빛을 찾아냈다.


쪽빛은 푸른 바다색이라고 보시면 돼요. 하나의 색만 있는 건 아니에요. 흰색에 가까운 색부터 심해 속 어두운 색까지 다양한 색이 있죠. 거의 100여 가지의 색이 나와요. 만들 때마다 선물을 해줘서 지금은 남아있는 게 별로 없네요. 기회가 되면 100가지의 쪽빛을 만들어 모아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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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최근 연구하는 것이 한 가지 더 늘었다. 몇 년 전 ()한국한방약차협회의 박미정 박사를 만나 꽃차를 접하게 됐기 때문이다. 꽃은 천연 염색의 재료가 되기도 하지만 마시면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쩌면 컬러테라피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천연색으로 만든 침구나 일상용품이 우리에게 건강을 가져다주는 것처럼 꽃의 색이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곧바로 ()한국한방약차협회에서 진행하는 클래스를 듣고 한국한방약차수석지도사꽃차발효차 지도사 자격증을 땄다. 꽃차와 한방차에 빠져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전문가가 됐다. 염색을 위해 이미 꽃을 재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구에도 도움이 됐다. 현재는 협회에서 경북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직접 소화데레사 차 교육원을 열어 사람들에게 꽃차와 한방차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 염색 전문가와 차 전문가는 많이 있지만 염색과 차를 함께 생각하고 결합시킬 수 있는 전문가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서 대표는 꽃차를 알게 되면서 천연 염색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꽃에서 나오는 색과 향과 맛 모든 것을 이용해 우리 몸을 보다 자연에 가깝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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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과 꽃을 통해 서 대표의 관심은 결국 자연에 닿았다. 자연처럼 살고 자연과 같아지면 우리 몸도 건강을 찾는다. 그래서 그는 이제 자연을 통한 치유를 꿈꾼다. 염색을 할 때 화학약품을 쓰면 결국 만드는 사람도 건강을 잃는다. 천연 염색을 하는 이유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서 대표는 이 같은 자연과 가까운 삶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고 싶다.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은 자신이 겪은 자연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차와 염색이라는 책을 내고 싶어요. 사람들이 주어진 것에서 안전한 먹거리로 차도 만들고 염색도 하고 그렇게 해서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홍화꽃 같은 경우에 꽃은 염색에 사용하고 씨는 식용에 먹을 수 있는데 이렇게 먹거리와 입는 것 지내는 곳 모두에 좋은 영향을 받으면 건강하지 않을 수가 없을 거예요.”
 
She is...
()한국천연염색 명인
-특허-쪽잎,꽃 쪽차 특허(특허번호 제 10-0982779)2010.09.10
-소화 상표등록증: 직물제 157, 의류등84, 쪽차등158, 커피등29,
사탕수수등 49

()한국한방약차협회(농식품부)한방약차수석지도사,꽃차지도사,발효차지도사
()한국꽃차협회 수석지도사


“주민의 편의와 시의 발전을 위해 정진해온 지난 4년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6월 18일 계룡시의회는 4대 마지막 회기 일정에 돌입한 후 이를 순조롭게 잘 끝냈다. 이번 회기에는 계룡시장이 제출한 ▲한국지역진흥재단 출연금 동의안 등 10건의 조례안 ▲계룡시의회 포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계룡시의회 의원 신분증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포함해 총 12건의 의안을 심사했다. 이렇듯 마지막 회기까지 잘 마무리하게 된 배경에는 김용락 의장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것이 주변의 일반적인 평가다. 정치에는 처음 발을 들였지만, 지난 4년간은 그가 자신의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더불어 18일은 계룡시의회 이전 개청식이 개최된 날이기도 했다. 이 역시 그간 주민들이 겪어왔던 불편을 해소하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다. 김용락 의장을 만나 지난 4년간에 대한 소회를 들어보았다. 지난 20년간 봉사활동 해와... 시의회는 가장 기초적인 풀뿌리 지자체의 구성단위라고 할 수 있다. 전국 단위의 정책도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아무래도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에는 시의회가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만큼 당연히 시의회 의장의 역할도 클 수밖에 없다. 의장이 어느 정도의 의지를 가지고 있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