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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물꼬 텄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안에 또다시 만날 수도 있다는 관측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일 또다시 트럼프에 친서를 전달했고, 트럼프 역시 매우 희망적으로 이에 화답했다. 특히 싱가포르 북미정상 회담 이후 솔솔 흘러나오던 두번째 정상회담이 이번 친서를 통해서 불이 지펴지고 있는 형국이다.

 

김정은 친서로 다시 한번 가능성 높아져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을 주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외교는 다운-방식으로 진행된다. , 외교 실무자들(다운)이 거의 대부분의 사안을 다 조율해 놓은 상태에서 대통령()이 최종적인 사인을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일반적인 관례에서 어긋나는 외교 방식을 구사한다. 바로 -다운방식이다. 자신이 큰 의제를 설정하고 상대국과 결정을 한 뒤에 실무진들이 이를 조율해나간다는 것.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치 자신의 공적을 드라마처럼 극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북한과의 협상은 이제까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국면이기에 트럼프는 이에 대한 욕망를 더욱 간절하게 느낀다는 것. 무엇보다 최근 보내진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는 이러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 대해 곡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트윗을 올렸다. 물론 외교적 수사에 불과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의 물고를 트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기는 힘든 상황이다. 만약 그렇게 했다가는 의회의 반발과 불신을 더욱 살 것이기 때문이다.

 

종전선언 매우 조심스러워

현재 트럼프가 풀어야할 문제는 북한의 비핵화가 좀 더 실질적으로 진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신고조치이다. 이는 비핵화 초기단계의 조치이며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 트럼프도 종전선언을 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라는 것이 미국 행정부의 판단이다. 특히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는 종선선언을 하게 되면 돌이킬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초기 시점에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하는 데에는 매우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직 북한의 실질적인 조치를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러한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 않은 입장이다. 반면 북한은 최근 계속해서 미국과 남한에 종전선언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다만 이러한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든 종전선언을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전 세계를 흥분시킨 놀라운 북한의 비핵화 드라마가 결코 여기에서 수포로 돌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