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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과 한국문학, 어떤 상관관계일까?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취임인사를 하고 있는 이경자 소설가, 사진 한국작가회의 제공



남북분단, 혹은 미래의 통일이 한국의 문학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이경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분단이 한국 작가들의 상상력을 제한해 세계성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이사장은 최근 통일전문매체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분단이 상상력 제한

한국문학은 그동안 주눅이 들었다. 이는 분단이 알게 모르게 우리를 짓눌렀기 때문이며 작가가 감수성을 세계화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응축이 되는 현상을 만들어 냈다. 예술가들 정신에 식민지, 반공법, 6.25, 분단 등등이 얼음처럼 박혀있다.”


이경자 이사장의 이러한 진단은 분단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야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역시나 한국의 작가들 역시 분단된 상황에서 살아오고, 그에 대한 교육을 받고, 관련된 뉴스를 보다보니 이에 영향을 받지 않을 도리가 없다는 이야기다. 결국 그것이 작가들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상상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한국문학 전반에 소리소문없이 스며들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통일은 이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까?


작가는 우리의 현실을 더 자유롭고 생기발랄한 언어와 문장, 문체로 표현해 낼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 문학은 세계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작가들에게도 통일은 너무 중요한 것이며 그래야 우리 문학이 주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세계성을 띨 수 있다. 또 그래야 제대로 된 언어로 분단문제, 민족문제를 다루고, 나아가 역사를 반추하면서 일제식민지, 4.19, 5.16쿠데타를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분단으로 일반인들도 노이로제 생겨

더불어 이 이사장은 이러한 분단의 문제가 작가들의 상상력만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바로 일반국민들에게도 어떤 방식으로든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분단문제로 인해 우리 내면에서 국가보안법을 의식하고, 분단된 반쪽을 끝없이 의심하고 밀어내고 배척해야 하고 증오하지 않으면 애국자가 아닌 것 같은 왜곡된 심성이 길러지고 있다. 분단문제로 생긴 노이로제 때문에 남한 모든 사람들의 심성이 왜곡되는 것이다.”


사실 분단의 문제는 우리 정치에도 영향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수십년간 빨갱이’, ‘종복좌파라는 말은 우리 정치판의 언어가 되면서 한쪽이 한쪽을 배제하는 극단의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역시 이제 서서히 변해가고 있다. 미국의 수장인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칭찬하거나 추켜세우는 일이 종종 벌어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이사장은 이번 남북, 북미 정상회담은 우리 한반도의 역사에서 큰 변화의 물줄기를 만들어낼 것이고 말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단어로 표현하면 행복, 기쁨, 자부심 그리고 해방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감동적이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민족의 대사건이 아닐 수 없다는 이야기다. 분단 문제의 해결, 즉 통일의 문제가 한국 문단의 발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해본다.


국회방송 제헌 70주년 기획대담
한반도는 지금 70년간 이어져 온 갈등과 냉전 구조를 뛰어넘어 신뢰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평화를 원하는 국민적 기대와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은 새로운 시대정신이 됐다. 국회방송(NTV)은 제헌 70주년 기획대담 10부작 『한반도 평화시대,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를 마련, 역사적 대전환기의 한반도 상황을 진단하고 평화시대를 위한 과제와 해법을 논의한다. 최근 남·북·미·중 수장이 한 자리에 모인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한반도 주변국들의 외교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프로세스가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8월 9일 목요일 오전 8시 50분에 방영되는 ‘한반도 외교안보를 말한다’에서는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출연, 핫이슈로 부상한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을 둘러싼 변수들을 진단하고 동북아의 복잡한 외교⋅안보 지형 속 우리 정부의 외교 전략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짚어본다. 또한 한반도 평화시대를 향해 가는 역사적 대전환기에 우리 정치권에게 요구되는 시급한 과제는 무엇일지 함께 고민한

통일특구, 어떤 방법으로 운영되어야 하나?
자료 제공 파주시청 경기도와 경기도 내의 판문점 인접 도시들의 ‘통일특구’ 구상이 하나 둘씩 공개되고 있다. 이들 지역들은 저마다 개발의 꿈을 안고 거대한 시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우선 경기도의 경우에는 ‘12년만의 숙원’이라는 통일경제특구에 제일 앞장서 나가고 있다. 통일경제특구는 개성공단과 비슷하게 접격지역에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들어가고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된 형태의 특구이다. 이렇게 하면 정부는 세제를 감면해주고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각종 혜택을 부여하게 된다. 사실 이러한 통일경제특구에 관련된 법안이 그간 수차례 발의됐지만, 남북관계의 악화로 인해 입법에는 실패했다. 경기도, 파주와 고양시 분위기 띄워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일단 북한을 둘러싼 국제적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고 이재명 도지사 역시 자신의 ‘1호 공약’으로 통일경제특구를 내세웠다. 이렇게 통일경제특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막대한 경제적 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일단 도는 최대 22조의 경제효과를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최대17만 명의 취업유발 효과, 최대 8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나올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경기도의 세수가 늘어나게 되고, 이는 또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새로운 비전
최근 일본을 다녀온 소감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일반화하기가 두렵지만, 이번에 만난 일본측 인사들의 다수는 지금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정세 변화를 편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굳이 감추려 하지 않았다. 미국의 주류 학계와 전문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보이고 있는 비판적 인식과 비슷했다. 희망적 관측과 근거 없는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은 국내에서 듣는 것과도 같았다. 일본의 불안감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듯했다. 이해할 수 없는 바도 아니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위기의 진원에서 벗어나 있는 일본으로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원한다고 해서 지금 눈앞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에서 몇 가지 필자의 시각을 설명해 주었다. 최근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과정은 북한의 핵개발과 전쟁 위기의 한가운데서 ‘전쟁만은 안 된다’는 절박함에서 시작되었다. 한국이 주도해 여기까지 오고 있지만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의 참여 없이는 완성될 수 없다.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교류협력에 참여하고 세계적인 물류와 소통체계에 합류토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 한국

문 의장, 한반도 정세를 예측불가‘미생(未生)’에 비유하며 中‧日에 협력 당부
문희상 국회의장이 8월 8일(수) 저녁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몇 해 전 한국에서는 바둑을 소재로 샐러리맨의 일상을 조명한 ‘미생(未生)’이라는 드라마가 크게 유행한 바 있다. 아시다시피 바둑에서 집이 아직 살아있지 못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라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역시 경천동지할 변화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예측불가하고 최종결과를 알 수 없는 ‘미생(未生)’의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한반도라는 바둑판에서는 그야말로 사활을 건 수 싸움이 거듭되고 있다”면서 “당사자인 남북, 북미는 물론이고 여기에 계신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러시아, EU 등 세계 각국의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각 국 참석자들에게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 환영만찬에 한국 측에서는 국회 기우회 회장인 원유철 의원과 오제세 의원 등 국회기우회원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이창호 프로기사를 비롯한 프로기사단 등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중국 측에서는 주샤오단(朱小丹) 단장(정협 상무위원)을 비롯해 두잉(杜鷹) 정협 주임과 창전밍(常振明) 중신그룹 회장 등이 함께했고, 일본에서는 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