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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과 수시로 대화한다"


사진 평화데일리뉴스DB



미국이 북한과 수시로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대화라는 표현에는 이메일이나 전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이 포함된다. 미국 국무부는 9(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측과의 추가회담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거의 매일 또는 하루 걸러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답했다. ‘북한 인사와 대화하고 있다는 의미냐는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북한 인사와의 대화라며 대화라는 것은 전화로도, 메시지로도, 이메일로도 이뤄질 수 있다. 대화는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 당국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고 (북한) 방문과 관련해 발표할 사안이 있다면 분명하게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미 국무부 정례브리핑은 북미 양자가 북한 비핵화 협상에 이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측이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특히 대화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까지 설명하려고 한 점은 비핵화 협상 소강 국면에서도 여전히 실무급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는 대북 관계 강경파인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대사 등의 최근 언행과 상반된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다. 볼턴 보좌관은 최근 여러 방송에 출연해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으며 비핵화 진전을 확인할 때까지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8(현지시간) 콜롬비아를 방문한 헤일리 대사는 국제사회가 여전히 비핵화를 기대한다는 것을 그들은 알아야 한다그들이 기다리라고 하면 우리는 기꺼이 기다리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북한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긍정적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7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 만찬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잘하고 있고 계속 많은 좋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측의 양면적인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행동으로 분석된다. 강경파의 경고성 메시지를 통해서는 대북 압박을 이어나가고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희망적 메시지를 차례로 전달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구사하는 것이다.

 

한 북한 전문가는 양쪽 모두 전략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너무 길어지면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도 있다.”우리나라의 중재 역할도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