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오르는 쌀값은 가을 수확철에 접어들어서도 그닥 꺾이지 않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줄 것으로 예측되며, 시중에선 "북한에 쌀을 퍼줘서 쌀값이 상승했다"는 괴담이 돌고 있지만 정부는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일반적으로 쌀값은 가을 수확기에 급락하지만 올해의 경우 소폭 하락으로 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재배면적의 감소, 작황 부진 및 기상문제 등으로 올해 쌀 생산량이 작년에 비해 약 3% 줄어든 385만톤이 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김종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곡물실장의 말에 따르면 "금년에도 7~8만 톤의 추가공급이 예상되기 때문에 17년산 가격보다는 하락하겠지만 17년산 수확기 가격보단 높을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최근 쌀값의 급등으로 인해 SNS등에선 "정부가 비축미를 북탄의 석탄과 바꿨기 때문이다" 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하지만, 정부측에선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농민들은 이것은 쌀값 상승이 아닌 쌀값 정상화라 주장하고,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대북 지원문제는 우리나라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실제로 정부 양곡은 160만톤 정도가 창고에 보관중에 있어 북한에 쌀을 보냈다는 이야기는 있을 수 없다" 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크게 오른 쌀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정부가 비축미를 시장에 풀 가능성 유무에 이목을 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