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중앙박물관측에서 준비중인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에 전시될 북한 문화재 실무협의가 이번달 개최될 예정이다.
이 특별전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는것과 함께 가장 화려하고 융성한 고려시대의 불교문화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으로 그 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북한의 핵심 불교 문화재가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 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회에선 고려미술이 담긴 우수성과 도전에 담긴 새로운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이며, 고려가 이룬 융합과 포용, 통합의 성과는 우리들의 안에 흐르는 또 하나의 유전자임을 모토로 특별전을 통해 더 이상 잃어버린 중세의 왕조가 아닌 고려의 현재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것이라 설명했다.
청와대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거치며 주요 북한 문화재를 12월에 진행될 대고려전에 전시하자는 협의함을 밝혔으며, 주최측인 국립중앙박물관은 북한 불교 문화재를 전시요청했다.
전시요청중인 북한 불교 문화재 중 가장 이목을 끄는 부처님의 형상을 본따 제작된 '청동 고려 태조 왕건상'과 함께 고려시대의 정교한 조각기술을 엿볼수 있는 관음사 관음보살이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불교 문화재가 있어 다시 한번 분단되기 전의 중세 역사를 새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