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3 (금)

  • 맑음동두천 -1.4℃
  • 맑음강릉 2.9℃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2.3℃
  • 맑음광주 4.1℃
  • 맑음부산 4.2℃
  • 맑음고창 1.5℃
  • 구름많음제주 8.4℃
  • 맑음강화 -1.5℃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한때 우리 사회에 인문학 광풍이 분 적이 있었다. 창의력과 새로운 기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경영자들이 인문학을 많이 차용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남북의 평화 정착 과정에서 또다시 인문학이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통일인문학이라는 것이다. 최근 <워드인뉴스>파주에서 통일인문학을 이야기하다라는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삼육대 노동욱 교수를 만나 통일인문학의 정의와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상처를 회복해야 진정한 통일

"분단 이후 남북한 간 문화적 차이가 많이 생겨났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하는 다름을 이해해나가는 것이 절실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노래 가사입니다. 하지만 이젠 우리가 꿈에 그리던 그 통일을 왜, 어떻게 이뤄내야 하는지 그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할 때입니다. ‘통일인문학은 이 같은 질문을 기반으로 통일을 보다 객관적이고 학문적으로 바라보는 작업입니다.”


결과적으로 통일인문학이란 단순히 통일 자체를 염원하는 것보다, 통일의 과정은 물론 통일 이후 우리가 어떠한 자세를 갖춰야 하는지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통일 인문학은 기존의 통일에 대한 관점도 새롭게 해준다. 일반적으로 통일이라고 하면 그저 적대적인 관계의 청산에 머무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진정한 통일에 가까이 가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 분단의 아픔을 다시 꺼내고 그 상처를 곱씹고 터는 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남북 간의 문화적 차이 이해 해야

노 교수는 또한 통일 이후의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통일 이후 진정으로 중요한 문제는 남북 간의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남과 북은 오랜 분단으로 인해 언어와 문화에 큰 차이가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와 타국 간의 문화적 차이가 크다는 것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남한과 북한은 같은 민족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 차이의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 안의 그들임과 동시에, ‘우리 밖의 그들이었음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문학은 대중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물론 경영계 일각에서 인문학을 많이 활용했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노력들 대중화를 가져온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통일 인문학 역시 이러한 대중들의 외면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현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쉬운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시민들과의 교감이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통일 인문학 관련 강좌를 좀 더 대중 친화적으로 이끌어 가려고 한다는 것.


이러한 학문의 분야에서도 통일에 대한 담론이 확산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레 통일이 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남북한이 잘 어우러져야 그 통일의 시너지도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한반도 통일을 대하는 중국의 자세?
“중국은 이미 대북제재 이행을 완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최대 압박 작전을 약화하고 있다. (…) 중국이 올해 봄까지는 대북제재 이행을 강화했지만, 미국과 북한, 한국 사이의 외교적 해빙 이후 대북제재 이행을 완화했다.” 이는 미국 의회의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의 연례보고서에 나온 내용이다. 만약 이 보고서의 보고 내용이 맞다면, 현재 북한과 중국은 전례 없는 유착관계에 있으며 이 둘의 동맹이 결국에는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중국과 북한, 복잡한 관계 이 보고서는 현재 다양한 근거를 들어 중국이 북한에 대해 제재를 완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선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 동북지방의 일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 ▲북·중 국경지대에서 경제 활동과 관광이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 ▲중국과 북한이 경제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고위 당국자 간 교류를 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이 북한의 ‘경제 발전’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이 향후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러한

박영선 의원, “신남북경협, 중소기업의 참여확대와 제도화 필요 ” 주장
박영선 민주당 의원(구로을, 4선)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한국적제3의길과 생각연구소 공동주최로 ‘남북경협:중소기업 참여확대와 상생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박영선 의원은 세미나를 준비한 배경에 대해 “신남북경협이 만약 대기업과 재벌중심으로 진행되면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고 장기적으로 한반도 신경제공동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한반도 신경제공동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남북경협 참여를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여 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남북경협 참여 확대와 제도화를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거의 중소기업 개별진출에서 공동진출 공동플랫폼 구성방안에 대한 대안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조봉현(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의 ‘중소기업의 신남북경협 참여방안’, 조성찬(토지+자유연구소 북중연구센터장)의 ‘북의 토지제도 변화와 시장 동향’, 박세범(주식회사 헤니 대표)의 ‘북한 황폐산림녹화 제안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조봉현 부소장은 남북경협에 대한 중소기업의 의향과 참여구상, 추진 과제 등에 관해 발표한다. 조 부소장은 중소기업의 50%가

HRW가 말하는 북한의 인권은 어디까지인가. 상상이상으로 심각한 성폭력 실태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이하 HRW)가 북한의 성폭력 실태를 폭로했다. HRW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보고서 발간 기자간담회를 주최해 북한의 성폭력 실상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엔 지난 2015년 1월을 기점으로 2018년 7월까지 탈북민 10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후 피해사례를 종합해 작성한 문서다. HRW가 지목한 대표적인 성폭력 가해자는 북한 당의 고위관리를 비롯한 구금시설의 감시원과 심문관, 보안원(경찰)과 보위성(비밀경찰) 요원, 검사, 군인등으로 주로 높은 위치의 인물들이며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구금 시설에 갇혀있거나 생계유지를 위해 장사를 하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HRW 사무총장인 케네스 로스는 북한의 성폭력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아무런 대응조차 못하며 묵인할 뿐이며, 북한여성들이 법적인 대응조차 불가능한 실정임을 주장했다. 북한에서 이런 성폭력, 성범죄가 만연하는 이유로 북한내 여성들이 성차별을 받고 있으며, 국제적인 기준의 여성법이 마련되지 않음을 꼽았다. 또한 정부 관리들이 권리를 이용한 성폭행을 일삼는다는 점 또한 북한 정부의 대응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 보고서 발표에 따른 북한의 경우 예민하게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