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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서 북미 '극비 접촉', 비핵화 협상 진전 조짐?



지난 폼페이오 장관의 고위급회담의 돌발 취소 이후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에 진전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는 가운데 3일 판문점에서 북미가 극비리에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4북미 간 진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북미가 전과 달리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우호적 메시지는 이러한 가정을 강화한다.

 

지난달 30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또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그가) 원하는 것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전해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업무 만찬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우정과 존중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동안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동창리 핵미사일 시험장 폐쇄와 영변 핵시설 사창 허용 등을 조건으로 제재 완화와 상응 조처를 요구했다. 반면 미국 측은 선 비핵화 후 제재완화의 원칙을 고수했다. 또한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은 동창리 시설 영구 폐기와 영변 핵시설의 조건부 폐기 용의도 밝혔으나 미국 측에서 협상 조건을 완고하게 설정해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메시지와 북미의 극비 접촉이 양국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보다 적극적인 비핵화 프로세스를 검토 중일 수 있으며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인도적 지원 재개 등 대북 제재 완화 조처를 논의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북미는 판문점 접촉에서 내년 초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물밑협상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논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측 인사인 앤드루 김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센터장이 만난 북한 인물이 누구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이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가장 유력하지만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이들이 친서를 주고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지난 7월 초 김 부위원장 등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