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30 (일)

  • 흐림동두천 27.3℃
  • 흐림강릉 24.1℃
  • 흐림서울 26.3℃
  • 구름많음대전 28.5℃
  • 흐림대구 30.3℃
  • 맑음울산 30.4℃
  • 구름조금광주 29.8℃
  • 구름조금부산 31.6℃
  • 구름많음고창 29.3℃
  • 맑음제주 28.7℃
  • 흐림강화 27.3℃
  • 흐림보은 26.9℃
  • 구름많음금산 27.6℃
  • 구름많음강진군 30.3℃
  • 구름많음경주시 30.3℃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전국/지자체

함안 가야리 유적 ‘사적’ 지정 예고

고대 아라가야 전성기(5~6세기) 중심지역이자 핵심공간으로 추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는 함안 가야리 유적(咸安 伽倻里 遺蹟)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함안 가야리 유적」은 해발 45~54m의 구릉부에 사면을 활용해 토성(土城)을 축조하고, 내부에는 고상건물(高床建物)과 망루(望樓) 등을 축조한 유적으로 조선 시대 사찬읍지(私撰邑誌)인 『함주지(咸州誌)』와 17세기의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등 고문헌과 일제강점기의 고적조사보고에서 ‘아라가야 중심지’로 추정되어 왔다. 고상건물은 땅 위에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 위에 바닥을 만든 건물이며 망루(望樓)는 높은 장소에서 사방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설치한 건물이다.

 

2013년 5차례의 지표조사를 통해 대략적인 유적의 범위를 확인했고, 2018년 4월에 토성벽의 일부가 확인되면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본격적인 시굴과 발굴조사를 진행해왔다.

 

조사 결과 ▲대규모 토목공사로 축조된 토성과 목책(木柵, 울타리) 시설 ▲대규모의 고상건물지 등 14동의 건물지 등을 확인했다. ▲건물지 내에서는 쇠화살촉과 작은 칼, 쇠도끼, 비늘갑옷(찰갑, 札甲) 등이 나와 이곳이 군사적 성격을 가진 대규모 토성임을 알 수 있었으며 출토유물로 보아 유적의 시기는 아라가야의 전성기인 5세기부터 6세기에 해당되는 걸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성벽부에 대한 정밀조사에서는 ▲가야문화권에서 처음으로 판축토성(板築土城)을 축조하기 위한 구조물들이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다. 아라가야의 우수한 축성기술을 보여주는 이러한 구조들은 이전에 확인된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아라가야는 물론, 우리나라 고대토성의 축조수법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 판축토성은 흙을 떡시루처럼 얇은 판 모양으로 켜켜이 다져 쌓는 방법으로 쌓은 성이다.

 

「함안 가야리 유적」은 함안군 가야읍을 가로질러 남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신음천(新音川)과 광정천(廣井川)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독립구릉 상에 위치한 유적이다. ‘남문외고분군(경상남도 기념물 제226호)’, ‘선왕고분군’, ‘필동고분군’ 등 중대형 고분군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동쪽에는 ‘당산유적’, 남쪽으로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이 있어 이곳이 아라가야의 중심 역할을 해왔음을 알 수 있다. 당산유적은 길이 39m, 폭 15.9m 가야 최대 굴립주 건물지이며 굴립주는 땅 속에 박아 세운 기둥이다.

 

「함안 가야리 유적」은 유사한 성격의 유적인 김해 봉황동 유적(사적 제2호), 합천 성산토성(경상남도 기념물 제293호) 등과 비교할 때 상태가 매우 온전하고 주변 유적과 연계된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어 고대 가야 중심지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연차적인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하여 금관가야, 대가야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고구려, 백제, 신라, 고대 일본과 활발히 교류하였던 아라가야의 실체와 위상을 재조명하여 정부혁신 역점과제인 가야사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평화가 경제다

더보기

글로벌파트너십

더보기
코베카, 재한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코로나 시대에 특성화된 비대면 대출 공급 시스템 협약 (MOU) 맺어...
코베카, 재한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코로나 시대에 특성화된 비대면 대출 공급 시스템 협약 (MOU) 맺어... (사)한베경제문화협회(코베카)와 ㈜론베이스 파트너스 및 컴제이제이는 재한 베트남 및 아시아 근로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대출 플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베카 권성택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한 베트남 및 아시아 근로자들의 한국에서의 열악한 금융 대출 방식을 코베카 대출 복지 시스템으로 금융환경에서 소외된 외국인근로자들의 복지환경개선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론베이스 파트너스(대표 김지환)는 국내 최초 외국인 근로자 비대면 무담보 신용 대출 시스템(DGB 캐피탈 E-9 대출)으로 재한 베트남 및 아시아 근로자들의 금융 복지에 차별적 대출상품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후 다양한 방식의 대출 시스템을 개발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의 복지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DGB 캐피탈 E-9 대출 플랜은 국내 최초 외국인 근로자 비대면 신용대출 시스템으로 E-9 VISA 보유자인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네팔, 스리랑카 외국인 근로자 대상인 대출 서비스다. 대출금액은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가

전국방방곡곡

더보기
수도권 1주일간 학원 대면수업 금지···프랜차이즈 커피도 ‘테이크아웃’만
오는 3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강화된다. 모든 학원이 1주일간 폐쇄되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배달,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8월 30일 자정부터 9월 6일까지 1주일간 시행된다. 정부의 이같은 방역지침 강화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중임에도 뚜렷한 효과가 보이지 않아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금 확산세를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앞으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이 1주일간 규모 300명 이하의 수도권 학원과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에 집합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해당 시설은 비대면 서비스 외의 모든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단, 교습소는 집합금지 조치에서 제외됐다. 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도 영업 요건이 강화된다. 모든 영업시간에 매장 내에서 음식 및 음료 섭취가 불가능해지고, 배달과 포장만 가능해진다. 수도권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실내 영업이 금지되고 포장과 배달만

동아시아탐방

더보기
경기도 제4·5호 생활치료센터 개소···경증환자 치료 지원
경기도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제4호, 5호 생활치료센터를 잇따라 오프한다고 28일 밝혔다. 제4호 생활치료센터는 고양시 일산동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28일 오후 운영을 시작한다. 158실이 마련돼 2인 1실로 총 31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치료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맡는다. 제5호 생활치료센터는 안성시 원곡면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 마련됐다. 29일 개소하며, 146실 286명 규모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치료를 전담한다. 각 센터당 인력은 경기도 공무원·경찰·민간 의료인력 등 3개 팀 8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상주 인력은 72명이다. 환자 진료·치료와 심리상태 상담부터 물품지원과 환자관리, 방역, 폐기물 처리, 중증환자 긴급 후송 등을 담당한다. 경기도는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도 공무원 15명으로 이뤄진 합동지원단을 구성해 행정과 운영을 총괄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월 24일부터 안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정부가 지정한 204실 규모의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지난 22일 제3호 생활치료센터를 이천시의 경기도교육연수원에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