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6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의심되는 신고가 들어왔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다음날인 17일 이 신고내용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확진되었다고 밝혀졌다. 이 뒤를 잇는듯 경기도 연천군 소재의 돼지농장 또한 의심축 신고가 같은날 17일에 들어왔으며 이곳역시 다음날인 18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확진을 받게되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이 무엇이길래 축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농가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것인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즉, ASF바이러스는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게만 감염되며 아프리카지역에서 주로 발생한 것을 기원으로 삼고 있다. 잠복기간은 약 4~19일,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가 사망후에도 바이러스는 혈액과 조직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 또한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신고를 통한 확진을 받은후 즉시 살처분 처리해야하며 돼지로 만들어내는 식품 반입 및 가열되지 않은 음식을 감염되지 않은 돼지에게 먹이지 않아야만 한다.
이 바이러스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기에 돼지고기 섭취(섭씨 60도~7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는 가능하지만 감염된 돼지고기 유통문제로 인해 이점은 주의해야만 한다.
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역은 시군을 포함해 ASF 중점관리 지역으로서 지정, 해당지역 밖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위해 집중 방역을 실시하게되며 중점관리 지역에 해당되는 양돈논가의 경우 돼지 반출금지 및 살처분이 이러지며 지정된 도축장에서만 도축 출하가 허가된다. 다행이도 현재 국내 돼지고기 수급은 사육마릿수가 평년대비 13% 많고, 육가공업체 등이 충분한 재고물량을 확보하고 있기에 가격은 낮은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각 지역에서 발생할 경우 돼지고기 재고물량의 수급과 가격변동에서 크나큰 문제로 다가올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