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8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5℃
  • 구름많음강릉 34.3℃
  • 흐림서울 28.0℃
  • 구름많음대전 34.4℃
  • 구름많음대구 31.7℃
  • 구름많음울산 29.1℃
  • 구름많음광주 31.6℃
  • 구름많음부산 29.3℃
  • 구름많음고창 29.5℃
  • 구름많음제주 31.4℃
  • 구름많음강화 26.4℃
  • 구름많음보은 31.6℃
  • 구름많음금산 32.7℃
  • 구름많음강진군 30.5℃
  • 구름많음경주시 31.6℃
  • 흐림거제 27.8℃
기상청 제공

CEO인터뷰

“힘 있는 협회, 속도감 있게 일을 진행하는 협회로 만들겠습니다”

제19대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신임회장

“힘 있는 협회, 속도감 있게 일을 진행하는 협회로 만들겠습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1974년에 설립되어, 반세기가 넘게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의 발전 토대를 마련해온 조직이다. 회원사만 5,000여개로 기타 다양한 개별 협회의 연합체 성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업계는 이제 도약을 위한 과도기의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2월 25일, 협회는 제47회 정기총회 겸 신임회장 선거를 치렀다. 이날 140명의 대의원 중 총 80표를 얻어 ㈜다산컨설턴트 이해경 회장이 당선됐다. 이로서 협회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왔다고 할 수 있다. 이해경 신임회장에게 향후 협회의 운영 방안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오너 출신 협회장 절실히 필요

이해경 회장은 지난 1993년 2월 다산컨설턴트를 창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전의 직장생활까지 합치면 거의 45년을 엔지니어링 업계에 종사했다. 그 기간 동안 건설업과 엔지니어링업계에 미친 영향력이 매우 크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석사와 경북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박사를 취득한 이 회장은 대림 엔지니어링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70세가 가까운 나이까지 같은 업종에서 근무를 했으며, 이제 협회의 회장으로 당선되었으니 나름 감회도 깊다고 할 수 있다. 먼저 당선 소감부터 물어보았다.

“사실 제가 작년에 회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끊임없이 회장 선거에 나가라는 권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나이가 한번 뱉은 말을 어떻게 주워 담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변인들은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협회가 중요한 것이 아니냐’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했습니다. 특히 오너 출신의 회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도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기도 했습니다. 오너와 전문 경영인은 일의 추진력은 물론, 목표에 대한 간절함부터 남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나 개인이 아닌 협회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했고,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니,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향후 3년 동안 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사실 이 회장은 갑자기 협회 회장에 당선된 것은 아니다. 이미 12년간 협회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해왔다. 15대, 17대 부회장, 15, 17, 18대 건설협의회장, 18대 수석 부회장을 역임해왔다. 그러니 협회의 내부 사정과 중요 현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다. 그간 그의 활약상을 알고 있던 주변인들이 그에게 적극적으로 회장 선거를 권유한 것도 모두 이유가 있었다.

그가 이끄는 다산컨설턴트는 현재 400여 명의 직원에 약 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직원에 대한 투자도 많이 하기 때문에 고급 엔지니어를 많이 확보했고 각 부서 사장들이 있어 회사는 이 회장이 비전만 설정해주면 잘 돌아간다. 그간 이 회장은 여행도 좋아하고 음악도 좋아해 남는 시간에는 개인적인 취미활동도 많이 했다. 그러나 이제 협회의 회장이 되었으니 무척 바쁘게 됐다.

“제가 이 업계에 들어온 지가 45년 정도가 되고, 협회 회장을 3년 하게 되면 근 50년을 엔지니어링 업계에서 생활한 것입니다. 이제 나이도 70세면 은퇴도 가까워오니 협회 3년의 시간을 제 인생에서의 확실한 마무리를 한다는 일념으로 협회 일에 매진해볼까 합니다.

 

 

힘 있게 일을 추진하는 조직으로의 변화

그간 이 회장은 엔지니어링업계에 종사하면서 많은 기여를 해왔다. 예를 들어 2014년 3월부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51건의 규제를 발굴해 혁신 활동을 주도해왔다. 또 엔지니어링 요율을 개선하는가 하면 기술용역 적격심사 통과기준점수를 상향하고, 표준품셈 관리기관 지정, 사업비 산출 내역서 공개 및 의무화 등을 추진했다. 또 협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2011년부터는 ‘국제협동 교육과정’을 개설해 FIDIC 인증강사 8명을 배출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컨설팅 엔지니어링 분야의 국제 전문가 양성에도 기여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니 정부와 협회로부터 적지 않은 수상을 하기도 했다. 환경부장관 표창(1998), 철탑산업훈장(2001), 건설교통부장관 표창(2002),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우수경영자상(2012), 엔지니어링의 날 금탑산업훈장(2017),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해외개척상(2019) 등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총 5가지 공약을 내걸면서 협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능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협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첫 번째 공약이었습니다. 우리 회원사의 권익이 침해당하는 일이라면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협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사 곁에 바짝 다가가 있어야 합니다. 각 부문별 협의회, 지회 등 대표들과의 자리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회원과 만남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가질 생각입니다. 적어도 1년에 두 번씩은 각 부문별로 대의원들이 모이는 자리에 협회장이 직접 참석해서 깊숙한 문제들, 사소한 문제들까지 수면 위로 끌어올려서 함께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이 회장은 협회의 문제해결 방식,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그간 협회는 읍소, 즉 버텀-업(Bottom-Up) 방식으로 일을 추진해왔던 것. 하지만 막상 이 회장이 지난 6년간 제도 개선 과제를 추진해 본 결과, 정부를 상대로 이런 식으로 제도 개선을 하는 건 참 힘들고 지난했다고 한다. 일이 좀 추진되는가 싶으면 담당 직원의 보직이 바뀌고 이해는 하면서도 질질 끌다가 ‘우는 소리’를 하면 조금씩 일을 들어주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방식으로 일을 할 수는 없는 법.

“그동안은 우리 관련 부처인 산업부, 국토부 등을 통해서 매우 점잖게 추진해왔습니다만, 앞으로는 다소 힘을 이용해서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볼까 합니다. 모든 문제 해결을 속전속결로 하도록 추진 방식을 확 바꾸겠습니다. 또 일단 문제 제기가 되면 반드시 매듭이 지어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사안별 TF의 구성은 물론 협의회, 지회 담당 직원을 지정해서 그들로 하여금 문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시스템화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진행되는 과정을 이사회 등을 통해서 상시 보고함으로서 회원사 모두에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청춘의 열정으로, 협회의 변화를 위해

또 협회의 잃어버린 시장을 되찾아 오는 일과 주변의 관련 학회, 협회와의 공조를 통해 사업을 힘있게 추진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주변 학회, 협회와 힘을 합치면 그 어떤 일을 추진해도 다이내믹하게 진행될 수가 있다. 이를 통해 협회는 더 막강한 힘을 가진 조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해경 회장에게 회원사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했다.

“이제 저는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할까보다 일을 어떻게 할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도 있고, 또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입니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권익을 높이는 데에 최대한 노력해야 합니다. 협회 내부 살림이나 외부 행사보다 제도 개선에, 우리의 권익을 찾는데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협회와 함께라면 반드시 무엇인가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회원사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내내 이해경 회장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청춘’이었다. 한 분야에서 50년을 일한 노회한 경영자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이제 막 청년의 열정으로 일을 시작하는 힘찬 청년의 모습이랄까? 앞으로 3년간, 우리 한국엔지니어링협회의 변화와 발전이 분명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평화가 경제다

더보기

글로벌파트너십

더보기
코베카, 재한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코로나 시대에 특성화된 비대면 대출 공급 시스템 협약 (MOU) 맺어...
코베카, 재한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코로나 시대에 특성화된 비대면 대출 공급 시스템 협약 (MOU) 맺어... (사)한베경제문화협회(코베카)와 ㈜론베이스 파트너스 및 컴제이제이는 재한 베트남 및 아시아 근로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대출 플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베카 권성택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한 베트남 및 아시아 근로자들의 한국에서의 열악한 금융 대출 방식을 코베카 대출 복지 시스템으로 금융환경에서 소외된 외국인근로자들의 복지환경개선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론베이스 파트너스(대표 김지환)는 국내 최초 외국인 근로자 비대면 무담보 신용 대출 시스템(DGB 캐피탈 E-9 대출)으로 재한 베트남 및 아시아 근로자들의 금융 복지에 차별적 대출상품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후 다양한 방식의 대출 시스템을 개발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의 복지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DGB 캐피탈 E-9 대출 플랜은 국내 최초 외국인 근로자 비대면 신용대출 시스템으로 E-9 VISA 보유자인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네팔, 스리랑카 외국인 근로자 대상인 대출 서비스다. 대출금액은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가

전국방방곡곡

더보기
수도권 1주일간 학원 대면수업 금지···프랜차이즈 커피도 ‘테이크아웃’만
오는 3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강화된다. 모든 학원이 1주일간 폐쇄되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배달,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8월 30일 자정부터 9월 6일까지 1주일간 시행된다. 정부의 이같은 방역지침 강화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중임에도 뚜렷한 효과가 보이지 않아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금 확산세를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앞으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이 1주일간 규모 300명 이하의 수도권 학원과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에 집합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해당 시설은 비대면 서비스 외의 모든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단, 교습소는 집합금지 조치에서 제외됐다. 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도 영업 요건이 강화된다. 모든 영업시간에 매장 내에서 음식 및 음료 섭취가 불가능해지고, 배달과 포장만 가능해진다. 수도권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실내 영업이 금지되고 포장과 배달만

동아시아탐방

더보기
경기도 제4·5호 생활치료센터 개소···경증환자 치료 지원
경기도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제4호, 5호 생활치료센터를 잇따라 오프한다고 28일 밝혔다. 제4호 생활치료센터는 고양시 일산동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28일 오후 운영을 시작한다. 158실이 마련돼 2인 1실로 총 31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치료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맡는다. 제5호 생활치료센터는 안성시 원곡면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 마련됐다. 29일 개소하며, 146실 286명 규모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치료를 전담한다. 각 센터당 인력은 경기도 공무원·경찰·민간 의료인력 등 3개 팀 8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상주 인력은 72명이다. 환자 진료·치료와 심리상태 상담부터 물품지원과 환자관리, 방역, 폐기물 처리, 중증환자 긴급 후송 등을 담당한다. 경기도는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도 공무원 15명으로 이뤄진 합동지원단을 구성해 행정과 운영을 총괄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월 24일부터 안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 정부가 지정한 204실 규모의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지난 22일 제3호 생활치료센터를 이천시의 경기도교육연수원에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