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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25년 무사고 수송, 정직과 인간존중의 정신으로 경남 관광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제47회 관광의 날 기념식’ 대통령 표창, 서진항공여행사(주) 이상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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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관광산업은 그 여느 때보다 더 힘든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각종 모임, 행사가 취소되고 여행이 자제되다보니 힘들지 않은 업체, 괴롭지 않은 경영자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관광 업계의 노력마저 사라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난 9월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제47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그나마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악전고투하는 관광인들을 격려하며, 관광진흥 유공자에 대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경남 창원에서 서진항공여행사(주)를 운영하고 있는 이상규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 1995년 창업한 이후 무려 25년간 무사고 운전을 기록하고, 전세버스 회사의 운영시스템을 혁신한 것이 수상의 배경이었다.

 

 

25년 무사고라는 대기록 세워
학생들에게 ‘수학여행’은 늘 즐겁고 설레는 기대감으로 다가온다. 부모를 떠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배움의 장이기도 하거니와 친구들과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 부모님들은 자녀가 수학여행을 간다고 하면 불안한 마음이 먼저 들지 않을 수 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서진항공여행사(주)(이하‘서진’) 이상규 대표는 이미 25년 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수학여행을 진행하며, 이제까지 단 한건의 사고도 없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런 점에서 서진은 ‘전세 버스 업계의 독보적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이상규 대표는 창원시 관광진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을 정도로 전세 버스 사업에 있어 강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수학여행은 ‘움직이는 교실’에서 행해지는 수업입니다. 그런데 움직이는 이동의 수단에 있어서 안전하지 못하다면 배움도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저희 회사는 모든 것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둡니다. 회사 이름인 ‘서진(曙進)’은 ‘새벽에 나아가다’는 의미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면 운전자가 마음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안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매일 매일 새벽에 일어나 아이들이 수학여행에 출발 전까지 모든 안전점검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노력을 높게 평가해주시어 이번 대통령상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상규 대표의 수상은 이번만이 아니다. 이제까지 국토해양부장관상, 문화관광부장관상 등 장관상을 6개, 도지사상을 2개나 받았다. 최근에도 경영혁신 중소기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2018년),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표창(2018년)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대통령상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안전운행에 대한 이상규 대표만의 철학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며 성과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과는 회사의 시스템에서부터 시작된다. 국내 전세버스는 약 4~5만대 정도가 되지만 그 중 50%가 ‘지입차량’이다. 한마디로 외주업체라는 이야기다. 그러다 보니 안전보다는 빠른 수송과 더 많은 수송객 유치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실제로 대형 전세버스의 사고율은 일반버스보다 높다. 시내버스 사고율이 0,15%, 시외버스 사고율이 0.89%인데 비해 전세버스 사고율은 1.9%이다. 하지만 서진에 있는 50대의 전세버스에는 지입 차량이 단 한 대도 없다. 모두 직영체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회사의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고 안전을 내세우는 이상규 대표의 철학이 현장에서도 무리없이 적용될 수 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
이상규 대표는 말로만 안전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수시로 소속 운전기사들에게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매년 두 차례 전세버스공제조합에서 실시하는 정기 안전교육에도 참여시킨다. 또한 물리적인 시스템도 마련해두었다. 버스의 최대 속력에도 제어를 걸어두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과속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도록 시스템화한 셈이다. 특히 운전기사들에게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 및 복지후생을 보장하다보니 그들 역시 회사의 방침에 철저히 따르면서 안전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상규 대표는 지방 여행사 중에서는 수학여행 유치율이 1등일 정도로 뛰어난 사업수완을 발휘해왔다. 1980년대 초반 에버랜드가 수학여행지로 인기가 많을 때 서진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 전세버스업계에서는 유치율 1위를 달성했다.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 서진의 버스를 이용해 에버랜드와 63빌딩에 다녀간 사람만 5,200명에 육박한다. 이 대표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언제나 고객을 생각하며 ‘정직’하게 영업을 한다는 점이다. 수학여행을 유치할 때에도 학교에 안전하고 내실있는 일정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적절한 비용의 원가산정표를 만들어 각급 학교에 제시했다. 스스로 원가산정표를 만든다는 것은 이 업계에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 나아가 이상규 대표는 창원시 관광진흥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역의 축제,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전세버스 업체가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일을 하면서 관광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전세버스 업체라고 오는 고객만 받아서 수송만 해주는 회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관광산업에 적극 뛰어들어 함께 실천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진해 해양공원, 마산 국화축제, 진해 군항제, 창원 수목원,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조성시에도 홍보를 하거나 체험객 유치에도 많은 신경을 써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축제가 있을 때에도 당일 관광이 아닌 1박2일, 2박3일의 체류형 연계 관광코스를 개발해 지역 축제의 활성화와 내실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다방면의 노력의 결과, 2017년~2018년 마산국화축제 관람객 7.400명 수송, 2016년~2019년 진해군항제 관람객 10,300명 수송이라는 실적을 쌓기도 했다. 
이상규 대표는 사회공헌활동에도 매우 열심히다. 경남대학교 장학금, 마산용마고 총동창회, 산악회, 야구부, 씨름부 후원, 마산예술문화단체에 기부금을 냈고, 2015년에는 해군 세종대왕함 승조원 87명에게 이순신 장군 전적지 순회를 위한 차량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 고성 천사의 집 장애인 원생들에게 무료 나들이 행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우리요양병원 어르신들에게 곡성 일원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대표가 이렇게 사회공헌 활동에 열심인 것은 부모님의 영향이 매우 크다. 어렸을 때부터 지독하게도 가난하게 살아왔지만, 결코 이웃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아버님은 6·25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활동했고 <부산자유민보>의 편집국장을 역임, 그 후 마산 언론계에서 깊이 관여했다. 흥미위주의 잡지들이 많이 발간되던 시절에도 <오늘의 마산>, <새논제> 등의 깊이 있고 진중한 내용을 다루었다. 경영이 어려워지자 아내 몰래 집문서를 사채업자에게 맡기면서까지도 발행을 멈추지 않았다. 어머니는 골목에서 막걸리 장사를 하면서까지도 7남매를 부럽지 않게 키워왔다.

 

아버님, 어머님에게서 큰 영향

“저희 아버님은 차라리 조선시대의 선비로 태어나셨다면 그 좋은 필체와 문장력으로 한 세상을 풍미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또 가난한 사람을 보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지 못하는 품성이셨습니다.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떨고 있는 걸인을 만나면 자신의 옷을 벗어주고 당신께서는 내복 차림으로 집으로 돌아오곤 하셨습니다. 자식들의 등록금이 얼마인지는 모르시고, 조금이라도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에게 주곤 하셨습니다. 그 덕분에 어머님은 많은 고생을 하셨고, 저희 형제들도 넉넉한 형편에서 자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아버님께서 남겨주신 교훈 덕분에 저 역시 오늘날 이렇게 사업을 정직하게 할 수 있었고 제자식도 남 부럽지 않게 자랑스런 국가의 간성이 되었습니다( 장녀 제5공중기동비행단 공중급유기 상사. 장남 해병대사령부 상사근무 중)”
이상규 대표의 아버님이 늘 했던 말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사람이 되라’였다. 여기에 어머님이 보여주시던 성실함이 오늘날의 이상규 대표를 만들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세와 태도에 따라 그간 큰 어려움없이 사업과 봉사활동을 해오긴 했지만, 그래도 코로나19 사태는 이상규 대표에게도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럴수록 정부의 지침을 확실하게 따르면서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는 것만이 최선의 경영전략이라고 말한다. 
“지역 관광진흥과에서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지금은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45인승 차량에 거리두기를 하기 위해 20명만 탑승을 하다보니 역시 수익구조가 개선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지금은 정부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밖에 없습니다. 힘들더라도 견디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안전과 정직, 그리고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서진을 이끌어 온 이상규 대표.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후에도 더욱 비상(飛上)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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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희망, 혹은 섣부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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