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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트렌드한 옷을 만들고 싶어요 - '2020년 대한민국 패션대상’ 산업부장관 표창 ‘㈜더 버즈’ 이상은 대표
  • 기사등록 2021-01-04 16:42:50
  • 기사수정 2021-01-04 16: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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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 협회는 12월 1일‘2020년 대한민국 패션대상’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패션인과 봉제인 등 패션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유공자 포상과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 시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상식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서 ㈜더 버즈 이상은 대표이사는 봉제 산업인 유공자 부문에서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6년 동안 스웨터 디자인 개발 한 분야에 헌신한 이상은 대표이사를 만나 스웨터처럼 따뜻한 그녀의 사업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대한민국 스웨터 디자이너
㈜더 버즈 이상은 대표는 패션 브랜드 디자인 실장으로 10여 년간 재직하다 2003년부터 스웨터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자체 개발실을 운영 중이다. 그녀는 16년간 20억 원 정도를 스웨터 샘플 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스웨터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매년 1,000여 건의 스타일을 자체적으로 개발했고, 연간 약 40만 장 정도의 디자인을 생산하고 있다. “보통의 사람들은 트렌드세터가 앞서간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패션은 트렌드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 디자이너였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인 옷들을 주로 만들다 보니 트렌드로부터 한 발자국 뒤에 서서 모두가 입기 편한 옷을 만드는 것도 디자이너의 역할임을 알게 되었어요.” 그녀는 봉제선 없이 편직 기계에서 한 벌의 옷이 완성되는 니트만의 기술 홀가먼트 편직을 꾸준히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발함으로써 고급 기술의 니트를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고, 소비자에게 편리성과 착용감, 디자인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가심비 좋은 스웨터를 제작해 국민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사람을 다룰 줄 아는 사업가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항상 희망적인 것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생각해요. 마이너스 요인을 생각하고 일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모두가 어렵지만, 앞으로 더 바빠질 것을 대비해 이럴 때 인재를 뽑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도 취업 준비생도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상은 대표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생각해 채용인원을 늘렸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근무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직장인으로서 회사 생활도 해봤기 때문에 직원들에게는 억압되지 않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직원들은 대부분 새로운 것을 개발해야 하는 디자이너들이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습니다. 대신 본인이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만 가지고 일하면 됩니다.” 자유로운 근무환경 덕분인지 ㈜더 버즈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근무 기간이 긴 편이다.

 

생각을 바꾼 디자인의 완판신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 근무의 증가로 인해 패션업계는 불황을 맞았지만, 온라인 패션 브랜드들은 코로나19의 불황을 현저히 비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메이저 홈쇼핑 4개사 또한 2020년 TOP브랜드 40개 중 70% 에 다르는 28개 브랜드가 패션 카테고리 상품인 걸로 나타났다.  이것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도 잡아야만 성공적인 경쟁력을 가진다는 뜻이다. 주)더 버즈는 유통회사가 아니다 보니 사실 일반 브랜드나 보통의 홈쇼핑의 위탁구조로는 사업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홈쇼핑 완판 신화를 기록하고 꾸준하게 판매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더 버즈는 일반 봉제 공장과는 다르게 디자인력을 가지고 선 기획을 하여 제공 할 수 있는 디자인팀을 가지고 있고, 홈쇼핑에 완사입 납품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운영방식은 재고 부담이 없다는게 장점이다. 주)더 버즈가 기획한 상품 중 하나인 겨울 가디건은 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1만여장 완판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실 홈쇼핑 시장 에서는 고 퀄리티의 원사로 중량이 많이 나가게  만들면 원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홈쇼핑에서는 high 게이지의 얇은 상품만 제작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상은 대표는 업계 최초로 low 게이지의 홀가먼트 가디건을 디자인 및 제작 하여 생각의 틀을 바꿨으며 그런 상품들을 완판시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전환율 또한 우수한 상품을 기획하는 회사로 각인되어있다.

 

신의(信疑)와 공생(共生)을 추구하다
이상은 대표가 인생을 살면서 추구하는 두 가지는 바로 ‘신의(信疑)’와 ‘공생(共生)’이다.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그녀는 매월 ㈜더 버즈 법인명의와 개인 명의로 월드비전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이 되면 주변 교회나 단체에 매년 그해 제작 했던 옷들을 기증한다. 작년에는 성수동에 위치한 빛과 소금 교회에 1000여벌을 기증했다고 한다. 또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한양여자대학교 니트 패션디자인학과와 산학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실습을 통한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섬유 패션산업의 진정한 프로정신과 감각을 지닌 전문인을 기르는데 기여하고 있다. ㈜더 버즈는 유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하도급을 주는 공장들이 있고 브랜드 업체가 있으면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회사이다. 하지만 간혹 브랜드 업체에서 클레임과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은 하도급 공장에 책임을 전가 시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이상은 대표는 중간에서 관리를 잘못한 것도 책임이 있는 것이라 생각해 누군가를 탓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게 일을 하다 보니 ㈜더 버즈는 오랫동안 함께한 공장들이 많다. 또한 신의(信義)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부도나는 업체가 많았던 시절이 있었다. 업체의 부도는 ㈜더 버즈도 타격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신의를 위해 대금 결제는 미루지 않고 책임지고 처리를 했다고 한다. 그렇게 하다 보니 그녀는 신의를 얻었고, 추후 그녀가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는 하도급 공장에서 도움을 많이 주었다고 한다. 이런 것이 바로 신의를 지키며, 공생하는 것이 아닐까.

 

골프웨어 시장에 새로운 문을 두드리다
㈜더 버즈는 스웨터 전문 회사지만 니트에 패딩을 매치하거나 퍼를 매치 하는 등 다양하게 믹스 매치한 상품을 제안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골프를 배우고 골프웨어를 입다 보니, 새로운 디자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골프웨어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골프웨어에 니트 제품은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고 골프 치러 갈 때도 입을 수 있는 옷은 왜 없는 거지?’ 라는 의문이 생겨서 제가 한번 개발해볼까 합니다.” 그녀는 높은 가격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골프웨어를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또 하나의 가심비 좋은 상품을 기획 중이다. 끊임없는 도전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영역을 키워나가는 그녀의 사업이 번창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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