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주의4.0연구원이 온라인으로 제1회 세미나를 개최했다/민주주의4.0연구원 제공
▲ 민주주의4.0연구원이 온라인으로 제1회 세미나를 개최했다/민주주의4.0연구원 제공

민주주의4.0연구원이 ‘코로나19 종식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첫 번째 온택트(Ontact,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의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과 백신 접종 계획⋅준비절차 등 향후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국회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회에 마련된 회의장에는 좌장을 맡은 도종환 의원(연구원 이사장)과 강병원 의원, 황희 의원, 신현영 의원만이 참석했고, 다른 회원 40여 명은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먼저 정부 측 발표자인 질병관리청 양동교 의료안전예방 국장과 보건복지부 윤태호 국장이 국내 코로나19 백신 확보 현황, 국외 접종 현황, 국내 접종 준비 상황 전반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가 확진자 수보다는 경향을 반영하고, 단계를 올릴 때는 신속하게, 내릴 때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등 정부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의 핀셋 형태 방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거리두기로 인해 피해를 보는 업종에 대한 재정지원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백신의 안전성과 접종과정의 공정성 등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따라서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무증상자와 접촉자에 대해 투여하는 부분은 추가적으로 증명이 필요하며, 감염 후 치료보다는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민주주의4.0연구원이 온라인으로 제1회 세미나를 개최했다./민주주의4.0연구원 제공
▲ 민주주의4.0연구원이 온라인으로 제1회 세미나를 개최했다./민주주의4.0연구원 제공

마지막 발표자로서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은 백신 접종 의료기관의 백신 보관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백신의 보관부터 유통⋅접종⋅사후 부작용까지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접종을 받는 국민과, 의료진을 포함한 현장 담당 인력들이 접종 과정에서 발생이 예상되는 상황들에 대해 미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접종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이 정부 불신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후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백신의 접종방식과 접종장소,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 선택권 범위, 접종 우선순위에 대한 형평성 문제, 가짜뉴스 대응,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 등을 주제로 다루었다.

한편 민주주의4.0연구원은 4기 민주정부를 위한 정책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친문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출범한 싱크탱크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앞으로도 세미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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