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가오는 3월~4월인 봄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데일리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다가오는 3월~4월인 봄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데일리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다가오는 3월~4월인 봄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4차 대유행을 부를 수 있는 이유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기온이 높아지는 봄에 '거리두기' 참여도가 낮아지는 점을 든 것이다.

현재까지 국내 확인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3일 기준 총 39명이다. 이 가운데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 4명은 모두 시리아인이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국내 첫 지역 집단감염 사례로 추가 확진이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지속력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일부에서 4차 유행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직 3차 유행이 안정화되지 못한 그런 상황이다"며 "앞으로 확진자가 감소로 이어질지, 증가로 이어질지도 판단하기 어려운 정체기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또 이달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기대가 커져 사회적 분위기가 유연해지면 3~4월 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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