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10일 공식 허가했다. (데일리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10일 공식 허가했다. (데일리뉴스 자료사진)

10일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이 공식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의사가 판단해 접종시 신중하게 투여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향후 미국 3상 임상시험 결과 등 추가 자료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만 18세 이상과 65세 이상 국민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허가를 결정했다.

다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접종은 하되 실제 접종시 의사가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접종 여부를 판단하라는 것이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18세 이상 인구에 접종하는 것으로 허가하되, 추가적인 자료가 확인될 때까지 보다 신중하게 접종 시 유의하라는 주의사항을 포함했다"며 "또 식약처가 정한 허가사항을 질병청(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방접종전문위는 식약처의 허가사항 점검 내용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종합 판단해 합리적인 접종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며  "임신 중 수유부의 투여는 이 약이 모유로 분비되는지는 알 수 없다는 내용을 사용상 주의사항에 기재하기로 했다."고 접종을 권장하지 않았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고,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을 종료 후 오는 26일부터 접종될 예정이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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