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자선과 기부 등을 내세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는 주로 현장에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타난다.

기업사회공헌 영역이 전통적인 장학사업과 사회복지에서 문화, 예술, 환경, 체육, 과학기술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분명한 것은 현재와 같은 경제적 악순환에도 불구하고 각 대기업과 단체, 중소기업에서도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부문은 분명히 아름다운 행보다.

대구상의 회원기업 70개사, 12억여원 모아 기부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회장 김상태, 평화발레오 회장)는 2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에 대구상공회의소 회원기업들이 모은 성금 12억 3000만원을 전달했다.

대구상공회의소 회원기업들의 모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해 보다 5억원이 증가했다. 김상태 사회공헌위원회 회장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매년 뜻을 모으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경제여건이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이 없으면 지역기업의 성장도 없다는 마음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사회공헌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상의 사회공헌위원회는 2013년 설립 이후 총 44억원을 모금했다. 자라나는 세대들을 위한 교육기부사업, 독거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MG화성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 지원사업

사랑의 쌀 모으기, 좀도리 저금통 채우기, 후원자 되기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MG새마을금고 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좀도리’ 지원사업이 2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월 22일 MG화성새마을금고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좀도리 지원사업으로 백미 2,500Kg(20Kg 125포)와 라면 125박스를 후원하였다. 이날 후원한 쌀과 라면은 화성봉담2 2단지, 3단지 북한이탈주민 76가정, 화성 관내 공동생활가정 8가정과 장애아동가정 10가정, 성녀루이제의 집, 화성시 관내 취약 외국인, 복사꽃마을 7단지, 언덕마을 18단지에 전달되었다. 

MG화성새마을금고 정지환 이사장은 “내년에는 더 많이 더 풍성하게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윤효석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 어려움을 격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꾸준한 지역사회공헌 활동 및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최근 2020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꾸준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공동주관 하에 지난해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역기반 관광가치 확대를 위한 '추자마라 매력화 프로젝트'를 역점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관광콘텐츠 발굴, 홍보마케팅, 관광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바 있다.

또 제주도와 함께 읍·면 농촌단위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삼촌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주민주도의 마을관광과 소득창출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과 지역 사회공헌을 연계해 사이클 축제 기부펀딩을 추진하는 등 사회취약계층 교육 환경 개선 지원, 콘서트 행사를 통한 도민 소득 창출 및 수익금 아동복지시설 기부, 그 외 재능기부 및 장학금 전달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공사는 또 매년 제주도내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허염지기봉사단을 연중 운영하는 등 매월 테마가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광사업체 방역물품 지원, 의료봉사에 참여한 국내 간호장교 대상 마을 여행 프로그램 로캉스 지원, 중문면세점 기부천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콩고민주공화국서 ‘LG 희망학교’ 운영

LG전자가 최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고마시(市)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전기 공급을 도와주는 ‘LG 희망학교(LG Hope School)’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LG 희망학교는 해외 지역 취약계층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LG전자는 2012년 케냐를 시작으로 콩코민주공화국 등에서 LG 희망학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전기료도 전체 소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취약계층의 아이들은 생계를 위해 이른 나이부터 가축을 돌보거나 집안일을 하기 때문에 학교에 나가 교육을 받기 어렵다.

LG전자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초등학교 3곳에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친환경 태양광 충전시스템 ‘솔라카우(Solar Cow)’를 설치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동안 솔라카우를 이용해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된 배터리는 각 가정에서 휴대폰을 충전하거나 전등을 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된다. LG전자는 아이들이 학교에 오면 전기를 충전하고 집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솔라카우 설치 이후에 등교하는 학생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공급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LG전자가 추구하는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 등 지속가능경영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한라시멘트, 겨울철 야생동물 서식환경 개선 사회공헌

한라시멘트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 친화적 광산 복구 활동을 전개하는 사회공헌을 이어간다. 한라시멘트는 강릉시 옥계면 소재 자사 석회석 광산 복구지 인근에서 야생동물연합과 함께하는 민관공 합동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올무수거 행사’를 내달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라시멘트, 원주지방환경청, 야생동물연합 공동 주최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야생동물들이 다시 찾아 올 수 있는 실질적 환경 조성을 위한 공익 환경활동이다. 한라시멘트가 민관공 합동으로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올무수거 행사’를 내달 개최한다. 

야생동물의 서식지 확보 및 개체 보전을 위해 광산 복구지 일원에 서식지를 조성하고 먹이를 공급하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동물들이 제대로 정착을 돕고 있다.

매년 겨울 열리는 행사는 한라시멘트 직원들과 원주지방환경청, 야생동물연합 등이 참여해 민관공 합동으로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야생동물 서식지에 설치된 먹이 급이대에 뽕나무 잎과 미네랄 블럭 등의 먹이를 공급하고 불법 올무 수거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