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준 국내 물산업 총 매출액 전년 대비 6.8% 증가,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26일 발간
국내 물산업 사업체 1만 6540개, 전년 대비 1067개 증가…국내 전체 사업체 약 0.4% 차지

2019년 기준으로 국내 물산업 총 매출액은 약 46조 2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국내 물산업의 현황을 다룬 `물산업 통계보고서`와 러시아 등 신북방 5개국의 물산업 동향 등을 조사한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26일 발간한다.

`물산업 통계보고서`는 국내에서 물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물산업 사업체 일반현황, 경영활동 등 18개 항목을 조사한 것이다.

2019년 기준 물산업 분야 총 매출액은 약 46조 2000억원으로 국내 총생산량(GDP)의 약 2.5%로 추산됐다. 전년도 매출액 약 43조 2000억원 대비 약 6.8% 증가한 것이다.

국내 물산업 사업체 수는 1만 6540개로 전년 대비 1067개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전체 사업체 수의 약 0.4%를 차지하는 수치다.

물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9687명이 증가한 총 19만 3480명으로 조사됐다.

다만, 해외진출 사업체는 총 313개 사로 전체 물기업 중 약 1.9%에 불과하다. 연구개발(R&D) 활동기업은 전체 물기업 중 약 16.3%로 추산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물기업의 해외진출 및 연구개발 확대 등 관련 분야의 지원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는 환경부가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2019년 동남아 5개국 물산업 실태조사에 이어, 지난해 한해 동안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신북방 5개국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자료다.

이 보고서는 조사대상국의 일반 국가 현황부터 시작해 수자원 현황, 인프라 현황 등 물관리 현황과 물 산업의 규모, 국가정책, 발주계획, 물 기술 연구개발(R&D) 현황 등 국내 물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전략도 담아 국내 기업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작성했다.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와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에 공개되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산업협의회 등을 통해 관련 물기업에도 보고서가 배포될 예정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국내 물산업 진흥 및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물산업 일반현황과 현지의 물 시장 분석은 기본이자 필수요소"라면서, "향후에도 스마트 물관리, 수열, 수상태양광 등 신산업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물산업 통계조사 인포그래픽 (이미지=환경부)
▲ 물산업 통계조사 인포그래픽 (이미지=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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