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해 세계경제 동향 및 정책과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비대면으로 개최된 IMFC에 홍 부총리는 한국 이사실 소속 국가들을 대표해 참석했다. 

한국 이사실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몽골 등 15개 국가들로 구성됐으며, 한국과 호주가 2년 주기로 이사직을 교대 수임하고 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해 세계경제 동향 및 정책과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기재부)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해 세계경제 동향 및 정책과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기재부)

이번 회의에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IMF 이사국 재무장관 또는 중앙은행 총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ㆍ세계무역기구(WTO)ㆍ유럽중앙은행(ECB)ㆍEU 집행위원회ㆍ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여해 세계경제 동향 및 정책과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저소득국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쿼타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구조개혁 지원 등을 언급했다. 

그는 "저소득국의 유동성 부족 문제 해결이 긴요하다"면서 회원국들의 SDR 일반배분(6500억달러) 방안 구체화 요청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SDR은 IMF가 창출하는 국제통화단위로, 회원국이 담보없이 필요한 가용통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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