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 맞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서 기억식 진행
생존자 학생 대표, 윤화섭 안산시장, 유은혜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안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참석

2021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기억식이 열렸다.


▲ 16일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7주기 경기도 기억식 현장.
▲ 16일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7주기 경기도 기억식 현장.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4.16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날 기억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유가족 중심 100여명이 안전거리를 확보한 채 현장에 참석했고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 추도사 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 추도사 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날 기억식에는 세월호 생존자 학생 대표 장애진 씨와 윤화섭 안산시장, 박은경 안산시의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안부 장관, 문성혁 해수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기억식은 `잊지 않을게, 절대로 잊지 않을게`라는 문구와 기억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묵념곡에 맞춰 묵념으로 시작됐다.

▲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 대표 장애진 씨가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 대표 장애진 씨가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이어서 내빈 추도사,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 장애진 씨가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각종 추모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오후 4시 16분 울려 퍼진 추모 사이렌과 함께 묵념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화랑유원지 일대에서 2024년 준공 예정인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4·16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모두의 염원을 담아 2만 3000㎡ 부지에 9962㎡ 규모의 건축물 등이 조성되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수의 인파가 몰릴 수 있는 행사는 제한적이지만 그럼에도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53합창단과 바리톤 및 현악 4중주의 추모공연를 비롯해 경기 구리, 경남 밀양, 울산 등에서 추모 분향소가 차려졌고 경기 의정부 및 제주에서 문화제가 개최됐다.

한편,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및 지도부는 5년 만에 세월호 추모 행사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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