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으로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간 지속된 기업을 말한다. 간신히 숨만 붙어있다 해서 소위 ‘좀비기업’으로도 불린다/사진 커리어 어딕트 제공
▲ 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으로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간 지속된 기업을 말한다. 간신히 숨만 붙어있다 해서 소위 ‘좀비기업’으로도 불린다/사진 커리어 어딕트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OECD 가입 38개국 중 충분한 기업 데이터가 확인되는 25개국을 대상으로 한계기업 비중을 조사한 결과, 국내 전체 기업 중 한계기업 비중은 2020년 기준 18.9%로, 조사 대상 국가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으로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간 지속된 기업을 말한다. 간신히 숨만 붙어있다 해서 소위 ‘좀비기업’으로도 불린다. 다시 말해, 국내 기업 5개 중 1개는 재무구조가 부실하고 경쟁력을 상실한 탓에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OECD 가입 38개국 중 충분한 기업 데이터가 확인되는 25개국을 대상으로 한계기업 비중을 조사한 결과, 국내 전체 기업 중 한계기업 비중은 2020년 기준 18.9%로, 조사 대상 국가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전경련 제공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OECD 가입 38개국 중 충분한 기업 데이터가 확인되는 25개국을 대상으로 한계기업 비중을 조사한 결과, 국내 전체 기업 중 한계기업 비중은 2020년 기준 18.9%로, 조사 대상 국가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전경련 제공

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5년간의 한계기업 비중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는 이미 코로나19가 터지기 훨씬 전부터 한계기업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왔음을 알 수 있다. 2016년 15.7%였던 국내 한계기업 비중은 2017년 15.2%로 소폭 감소했으나, 2018년 16.1%, 2019년 17.9%, 2020년 18.9%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한편, 일본은 한계기업 비중이 2.5%에 불과해 25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국 평균 한계기업 비중은 13.4%로 우리나라 한계기업 비중보다 5.5%p나 낮았다.

▲  우리나라의 한계기업 비중 증가폭 역시 OECD 평균 증가폭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한계기업 비중은 2.8%p 증가했는데, 이는 OECD 평균 증가폭 1.8%p를 상회하며, 조사 대상 25개국 중 10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사진 전경련 제공
▲  우리나라의 한계기업 비중 증가폭 역시 OECD 평균 증가폭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한계기업 비중은 2.8%p 증가했는데, 이는 OECD 평균 증가폭 1.8%p를 상회하며, 조사 대상 25개국 중 10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사진 전경련 제공

아울러 우리나라의 한계기업 비중 증가폭 역시 OECD 평균 증가폭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한계기업 비중은 2.8%p 증가했는데, 이는 OECD 평균 증가폭 1.8%p를 상회하며, 조사 대상 25개국 중 10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결과에 대해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이미 OECD에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증가 속도 또한 빠른 편이다"라면서, "친기업적인 환경을 만들어 한계에 다다른 기업이 스스로 살아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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