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지난주 보다 리터당 21원 내려, 소비자 부담 줄었다

▲ 27일(토) 경기도의 한 Self 주유소
▲ 27일(토) 경기도의 한 Self 주유소

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휘발유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되찾았다.

정부가 발표한 휘발유 유류세 인하분(리터당 164원)이 시장에 즉각 반영되면서, 시세 하락으로 전환된 것.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1원 내린 1,682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리터당 1,751원) 2주 전과 비교해 리터당 69원 하락한 수치다.

▲ 유류세 인하 후, 휘발유 가격 인하(사진출처/한국석유공사 오피넷)
▲ 유류세 인하 후, 휘발유 가격 인하(사진출처/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다행히 국제 유가 또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25일 기준, 국제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1.44달러로, 전월 동기 대비 2.93달러 하락했고, 블랜트유 가격 또한 배럴당 82달러대의 시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가 국내시장에 약 2주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정부 유류세 인하효과와 더불어 당분간 하방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유럽의 코로나19 봉쇄 강화 조치와 맞물려, 美 원유재고 증가 및 비축유 방출 예고, 美 달러화 강세 등이 이어져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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