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 회담을 위해 영상으로 마주 앉았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데일리뉴스 편집)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데일리뉴스 편집)
이날 회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서방과 러시아 간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을 타개하려 열렸지만, 두 사람을 감싸고 있는 긴장감 감출 수 없어 보였다. 러시아가 동유럽에 세력을 확장하는 문제가 거론되려고 하자 푸틴 대통령이 불쾌해하며 좋았던 분위기가 급속히 나빠졌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주변에서 러시아의 병력 증강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 동맹의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과 동맹이 군사적 긴장 고조 시에 강력한 경제적 조처와 다른 조처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긴장 완화와 외교로의 복귀를 요구했다.

두 대통령은 자신의 관련 팀에 후속 조처를 위한 임무를 부여했고, 미국은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조율해 이 일을 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핵군축을 다루는 전략적 안정 대화, 랜섬웨어에 관한 별도 대화는 물론 이란 등 지역적 문제에 관한 협력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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