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단체 등 ‘시민참여 한강숲’ 지속 추진으로 올해 1만 그루 식재 목표

서울시 대표 여가 공간인 한강 난지캠핑장이 더욱 울창하고 쾌적해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난지캠핑장 녹음공간 조성 및 시설개선을 위해 17일 KB증권과 「난지캠핑장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난지캠핑장 녹음공간 조성 및 시설개선을 위해 8월 17일 KB증권과 「난지캠핑장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난지캠핑장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업무협약은 난지캠핑장에 7,3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울창한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며, 색색이 피어나는 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조성, 인근 산책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출입문 설치 등 시설 개선과 사회 취약계층 대상 캠핑프로그램 운영까지 포함한다.

 

먼저, 난지캠핑장 경계면 290m 구간에 약 7,3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드는 화목류를 적재적소에 식재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기마다 예쁜 꽃을 피우는 왕벚나무·장미·작약 등 꽃나무 군락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포토존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한강변 데크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전자출입문을 새로 설치한다. 난지캠핑장 경계를 따라 난지한강공원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나, 통행이 단절되어 캠핑장 이용객은 산책로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캠핑장과 산책로를 연결하는 전자출입문을 만들어 산책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시설개선 후에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가정 대상 캠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서울시 내 복지재단의 협조를 통해 약 26가구를 초청해, 레크리에이션, 바비큐 파티 등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ESG 경영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시민참여 한강숲’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기업과 단체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녹지공간 조성이 필요한 유휴지를 적극 발굴하여 다양한 민간단체·기업 등과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한강숲’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한강공원에 나무를 심는 사업으로 `13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전체 11개 한강공원에 총 16만 4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올해는 약 1만 그루를 식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뛰어난 접근성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난지캠핑장이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한강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한강숲을 조성하고 가꾸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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