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세계엑스포, 전 국민의 축제가 되도록 충실하게 준비했습니다”


경북문화재단 대표, 풍기인삼세계엑스포 이희범 조직위원장
▲ 경북문화재단 대표, 풍기인삼세계엑스포 이희범 조직위원장

 

인삼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왔던 소중한 작물이었다. 그 놀라운 효능이 외국 과학자들에 의해 증명될 정도였으며, 이러한 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져 인삼은 지금도 많은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경상북도 영주는 ‘풍기인삼’으로 매우 유명하며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장장 24일간 ‘2022 영주 세계 풍기 인삼엑스포’가 개최된다.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내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들의 활발한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이 행사를 전체적으로 이끌고 있는 사람은 바로 경북문화재단 대표인 이희범 풍기인삼세계엑스포 조직위원장. 그는 국가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산업자원부장관까지 지냈다. 엔데믹 시대에 새로운 페스티벌의 신호탄을 보내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의 계획과 풍기인삼세계엑스포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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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화 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 수행

그 뿐만 아니라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치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해외 언론 매체 대상으로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발전 방향을 가지고 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제는 인삼 산업의 발전 전략도 과거와는 다르게 좀 더 정교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7월에 이미 박형수 국회의원과 국회 토론회도 개최했을 정도입니다. 침체된 인삼 산업의 재 도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번 엑스포를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메타버스 축제’의 구현이다. 일단 온라인 공간에서는 풍기인삼문화 팝업공원 일대를 실사화된 가상 공간으로 만든 메타버스를 공개해 인기 몰이를 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행사장에서는 최첨단 4차 산업 융·복합시대에 걸 맞는 첨단기술 및 인터렉티브 영상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K-콘텐츠 엑스포’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엑스포 입장권 구매자들에게는 지역화폐를 지급해 소비를 촉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렇듯 엑스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한편으로 경북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수장이다. 경북문화재단은 도내 문화예술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하고,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창조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1997년 12월 재단법인 허가를 받은 이후 꾸준한 성장을 해왔으면 2022년 1월에는 경상북도 국제교류사업 업무 위·수탁 협약체결, 문화예술 관련 사업 업무 대행 협약 체결을 이끌어 내면서 활동 영역을 더 확장하고 있다. 이희범 위원장은 2020년 1월 경북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당시 그는 “중앙정부·기업 등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으로 경북 지역문화예술 진흥 및 도민의 창조적인 문화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당시 인사말을 통해 이런 말을 전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에는 78억 명의 인구가 240 여 개의 나라를 구성하며 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인구의 0.67%, 국토 면적은 세계 107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가장 못사는 나라였던 대한민국은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구미공단과 포항제철 등 주요 산업의 고향인 경상북도는 산업 강국을 일으킨 견인차였습니다. 경상북도는 청정 동해안, 소백산맥, 영남의 젖줄 낙동강 등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가야 문화, 신라 문화, 유교 문화의 메카로서 선비·화랑· 호국·새마을 등 4대 정신을 일으키는 한국 역사의 뿌리였습니다. 이제 경상북도가 찬란한 역사, 산업 강국을 일군 저력을 바탕으로 ‘문화강국 대한민국’호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고자 합니다. 새로 출범한 경북문화재단은 대한민국을 신한류 문화 강국으로 이끄는 주역이 되겠습니다. 전통문화와 한류가 어울린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 하여 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예술의 신 르네상스를 일으키는데 빛과 소금이 되겠습니다.”


경북문화재단은 최근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문화다양성 세미나’를 개최해 해외에도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과 같은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다문화 역사 교육의 발전 방향을 문화다양성 측면에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경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은 사투리 공모전과 사투리 경연대회로 이뤄진 ‘경상북도 사투리 큰잔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경상북도의 문화예술 활동과 풍기인삼엑스포에 이은 다양한 축제에 있어서 이희범 조직위원장의 역할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정부 기관 관계자, 경영자, 문화예술인에 대한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고 있어 향후 경북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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