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무당(無黨)층 30%

한국갤럽이 2022년 10월 첫째 주(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고 6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정당 지지도: 최근 20주 지표 추이 (한국갤럽)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정당 지지도: 최근 20주 지표 추이 (한국갤럽)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지난 두 주간의 하락세를 벗어났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6%), 70대 이상(59%) 등에서 가장 많고,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2%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3%, 중도층 22%, 진보층 10%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60대 이상,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의 변화가 큰 편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89명, 자유응답) `외교`(1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9%), `전 정권 극복`(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 `국방/안보`(이상 5%), `공정/정의/원칙`(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31명, 자유응답) `외교`(1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발언 부주의`, `소통 미흡`(이상 7%),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6%),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5%), `직무 태도`, `독단적/일방적`(이상 4%), `인사(人事)`(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무당(無黨)층 30%

2022년 10월 첫째 주(4~6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30%, 정의당 4%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50% 내외,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며 그 외 연령대에서는 양당 차이가 크지 않다. 20대의 49%는 무당층이다. 무당층 비율은 올해 처음으로 30%를 기록, 연중 최대 규모다.

한편 최근 미국 방문 중 대통령 발언에 관한 공방이 오갔다. 한국갤럽이 그에 관한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생각은 어디에 가까운지 물은 결과(항목 로테이션) `대통령이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 자초` 63%,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 유발` 25%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는 이번 사태가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라는 쪽으로 기울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은 언론 보도를 더 문제시했다. 60대,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는 양론 차이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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