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디딤센터(용인·대구)서 16주간 진행

▲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전경(사진=여성가족부 제공)
▲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전경(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오는 3월 27일부터 7월 14일까지 정서·행동문제로 가정과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국립청소년디딤센터(이하 디딤센터)에서 16주간 청소년 치유재활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에서는 디딤센터에 입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관찰과 상담을 통해 문제행동의 원인과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정신재활상담 및 치료, 치유적 돌봄, 문화·진로활동, 대안교육 및 학습지원, 보호자 참여프로그램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중 대구디딤센터 단기과정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적 치료(상담·치료·활동·교육·자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청소년의 유해약물 피해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알코올, 마약류 의약품 등 중독문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지난해 시범운영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상반기에는 알코올, 하반기에는 마약류 의약품 등 치료프로그램을 각각 1회 운영해 가족 간의 갈등, 학교 부적응 등의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디딤센터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신청하거나 지역·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의뢰기관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입교신청 시 보호자 관찰보고와 청소년 자기보고 검사지를 작성하면 희망자에 한해 검사결과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디딤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하는 기간은 수업일수로 인정된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치유과정을 통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마음회복의 기회를 얻고, 가정과 학교에서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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