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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29 17:22 (화)
IT/과학

과기정통부, AI중심대학·AX대학원 공동 출범…대학 교육 전환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중심대학 18개교와 AX대학원 15개교의 선정을 마치고, 대학 교육의 AI 전환과 산업 현장에 필요한 고급 AI 융합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과기정통부는 9월 2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홀에서 ‘AI중심대학·AX대학원 공동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과 참여대학 총장, 연구책임자, 참여기업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AI중심대학에는 신규 선정 대학 3개교와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하는 대학 15개교가 참여한다. 선정 대학에는 대학당 최장 8년간 매년 30억 원을 지원한다. 참여대학은 AI 전공교육을 강화하고, 전교생 대상 AI 기초교육을 의무화하며, 각 전공과 AI를 연계한 융합교과목을 신설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전환하지 않은 SW중심대학 38개교를 평가해 AI중심대학으로 전면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X대학원은 AI 기술과 산업 분야의 전문지식을 함께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한다. 올해 선정된 15개 대학에는 대학당 최장 6년간 매년 30억 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홀딩스, 두산로보틱스, LIG D&A 등 26개 기업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참여 대학과 기업은 ‘AX연구협력센터’를 함께 설치해 특화 연구를 진행한다. 대학 교원과 기업 겸임교원이 학생을 함께 지도하는 복수 지도교수제를 도입하고, 학생 주도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도 운영할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비수도권 대학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AI중심대학은 18개교 중 11개교, AX대학원은 15개교 중 8개교가 비수도권에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역의 AI 교육 기반을 넓히고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027년 이후에는 신규 선정대학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의 비율을 7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대학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한 AI 스타펠로우십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신규과제 20개는 모두 비수도권 대학이 주관한다. 기업과 협력하는 ‘지역주도형 산학협력’ 과제와 다른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학제연계형 원천기술’ 과제가 각각 10개다.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에는 과제당 최장 6년간 매년 20억 원을 지원한다.

출범식에서는 참여대학에 선정 현판을 전달하고, 대학 간 협력 방안도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윤동섭 총장은 학생들이 AI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있는 문제를 찾아 산업 현장과 함께 해결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림대학교 최양희 총장은 교과목 확대를 넘어 교육과정과 교수법, 학사구조를 AI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AI·SW중심대학협의회와 AI대학원협의회는 학사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AI 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고, 권역별 대학·대학원 간 교류를 정례화하는 내용의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시대의 대학은 AI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교육 자체를 AI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는 혁신의 엔진이 되어야 한다”며 대학과 산업,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잇는 AI 교육혁신 거점으로 두 사업이 자리 잡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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