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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10-14 20:42 (수)
IT/과학

최태원, 광주 반도체 부지 점검…호남권 클러스터 신속 추진 주문

용인·전남광주 공장 병행 건설 가능성 언급…부지·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준비 상황 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 특화단지 예정 부지를 방문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며 정부·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경영진에 당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최 회장은 광주 군공항 부지와 핵심 정비 후보지인 탄약고 일대를 둘러보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 관계자에게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설명받았다. 부지와 전력, 용수, 교통 등 주요 기반시설의 준비 상황도 확인했다.

현장 점검 후 최 회장은 경영진에게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다. 이번 방문은 호남권 클러스터를 적기에 조성하기 위해 공장 건설 여건을 직접 살피고 사업 실행을 추진하려는 취지로 이뤄졌다.

최 회장은 최근 대내외 간담회에서 AI 시대를 선도하려면 향후 5년 안에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해야 한다며 생산기지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이날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어 생산시설을 조속히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 역시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동시에 건설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출처: SK 하이닉스 보도자료

최 회장은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공장을 지을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시장은 클러스터 추진 의지를 보여준 최 회장에게 320만 특별시민을 대표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마련도 함께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호남권에 400조 원 규모의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경영진이 광주 현장을 10여 차례 방문하며 지자체와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최 회장의 방문은 사업 추진에 힘을 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출처: SK 하이닉스 보도자료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 성장과 경쟁이 함께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바탕으로 투자를 신속히 진행해 대한민국의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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