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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30 19:53 (수)
IT/과학

카카오톡 ‘AI 국민비서’에서 국민연금 임의가입 신청까지

카카오가 행정안전부와 시범 운영 중인 대화형 공공서비스 ‘AI 국민비서’에 국민연금 서비스를 연계했다. 이용자는 별도 채널로 이동하지 않고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가입내역을 조회하고, 예상 보험료를 확인한 뒤 임의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 17일 AI 국민비서에서 국민연금 가입내역 조회를 지원하기 시작한 데 이어, 30일부터 임의가입 신청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대화 흐름 안에서 임의가입 가능 여부 확인과 희망 소득월액에 따른 예상 보험료 계산도 지원한다.

가입내역처럼 본인인증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때는 카카오 인증서를 통한 인증 절차를 거친다. 임의가입 신청 단계에서는 이용자가 기준소득월액을 입력하고 예상 보험료와 관련 안내사항을 확인한 뒤 최종 동의하도록 했다.

출처: 카카오톡 홈페이지

이용자가 “국민연금 가입내역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인증 후 가입기간과 납부내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임의가입 신청할 수 있어?”라고 물으면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월 300만원 기준 보험료 얼마야?”처럼 희망 소득월액을 제시하면 예상 보험료를 계산해준다.

기존에는 국민연금 가입내역 확인이나 가입 신청을 위해 공단 홈페이지, 모바일 앱 또는 고객센터를 이용해야 했다. 카카오는 본인인증이 필요한 정보를 대화형 서비스에서 처리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AI 국민비서의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동으로 전업주부와 학생 등 임의가입 대상자의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연동에 대해 민감한 공공서비스도 안전한 절차를 거쳐 카카오톡 대화로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행형 공공 AI 서비스’ 사례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국민연금공단과 협의해 연계 기능을 고도화하고, 다른 기관의 공공서비스도 하나의 대화 흐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는 AI 국민비서 운영을 통해 인공지능정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6월 ‘제9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운영 경험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모두의 AI’ 서비스 구축과 공공 AI 에이전트 제공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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