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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시아를 깨우다” - 시간이 멈춘나라 라오스, 한류와 새마을운동으로 그들을 잠에서 깨운다
  • 기사등록 2021-03-23 11: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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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선호하는 청정 관광 국가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순수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에 몸과 마음을 편하게 힐링하기에는 제격인 곳이다. 그러나 관광지 가 아닌 하나의 국가로 바라본다면, 라오스는 매우 후진국이다. 국토는 남한의 3배에 이르지만 인구는 700만 명 정도. 1인당 GDP는 채 2500달러가 되지 않아 세계에서 140위권에 달한다. 

한국라오스교류협회 정성규 이사장

 

세계 12위 국가인 대한민국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직 한창 발전을 해야만 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방적인 지원이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 스스로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정신과 함께 그것이 가능한 시스템이 동시에 제공되어야 한다.

필자는 얼마전 한국라오스교류협회의 2대 이사장을 취임했다. 초대이사장의 추천을 받고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리나라의 한류문화 보급과 경제,사회,스포츠,문화예술 등 교류사업 외에 새마을운동 정신이라는 경제적 자립의 운동과 새마을 금고라는 금융 시스템에 라오스에 전파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영향력을 아시아에 더욱 확장하고 함께 잘 사는 나라를 꿈꾸는 것이다.

 

새마을운동은 정신개혁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은 거슬러 올라가면 신라시대의 두레, 계, 향악에서 유래한다. 그 뿌리로부터 발달한 새마을금고는 우리나라의 토종 금융기관이자 지역 경제를 이끌어오는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 왔다. 

우리나라는 일제36년 동안 식민지로 온갖 수탈을 당했다. 젊은 남자는 징용으로 끌려가고 젊은 여자는 성노예로 역시 끌려갔다. 그렇지만 우리 민족속에 깊이 뿌리내린 정신은 살아있었다. 일제36년과 이어서 발생전 참혹한 전쟁이 전국토를 폐허로 만들었고 수많은 청년들이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니 농촌사회는 말이 아니었다. 이러한 시기에 마을가꾸기 운동과 마을금고 운동은 영웅이 되었다. 

 

이 혁명적인 우리나라 경제개혁은 아시아 저개발 국가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깨우는 일을 하고자 한다.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 동남아시아 모든 국가들이 강대국의 식민지에 들어갔다. 라오스도 마찬가지다. 1893년부터 50여년간 프랑스의 지배를 받다가 해방이 되었으나 공산정권이 들어서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100년이 넘도록 식민지와 공산독재로 지배를 받으면서 길들여져 있다. 부유하게 잘살아 보려는 욕심을 내고 살수가 없는 정치적 환경에 길들여져 있다. 그러면서 국민들 모두가 자기가 처해있는 환경에 순응하고 자연스럽게 길들여진 것이다.

 

그것은 불행한 것이다. 

 

목표가 없으면 인간이 아니다. 적어도 나의 기준은 그러하다. 그저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면서 도약을 위한 노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라오스 국민들이 열등해서가 아니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았고 경제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수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새마을 운동의 정신은 라오스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확신 한다.

 

정치가 다르고 사상이 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동남아시아 각국은 반세기 넘도록 제국주의 식민지를 격었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당했다. 그런 동병상련의 슬픈 역사가 있다. 우리는 동지의식을 갖고 가야한다.

 

과거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제국주의 국가들은 아시아를 가난에서 해방시킨다는 미명으로 총과 칼을 앞세워 아시아 각국을 침략, 침탈하고 세력을 확장했다. 

이제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대한민국은 한류로 그리고 새마을운동으로 그들을 가난의 악순환에서 해방시키고 깨우는 일을 하는 것이다. 못 사는 사람들을 잘 살게 해주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면서 교류를 해야 한다. 경제는 물론이고 사회, 문화,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교류로 함께 가야한다. 그것이 우리가 문화적 경제적 강국으로 갈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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