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식음·기념품·주민여행 등 지역 고유 특색 지닌 관광사업체 창업·운영 지원
기본 3년, 최장 5년간 최대 1억 1000만원 성장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10일부터 6월 25일까지 `2021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관광두레`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숙박, 식음, 기념품, 주민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문체부는 5월 현재 기준 전국 56개 지역, 168개 주민사업체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대상은 올해 선정된 관광두레 신규 지역 ▲경기 광주, 강원 강릉, 충북 청주 등 22곳과 기존 관광두레 선정지역 ▲경기 용인, 경기 포천, 강원 평창 등 14곳을 포함해 총 36개 기초지자체에서 관광 분야의 창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경영 개선을 희망하는 지역주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다.

문체부는 지역별로 10개 내외의 주민사업체를 신규 발굴한 후, 최종 선발되는 주민사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년간 사업체의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주민사업체가 지역관광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대표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당 주민사업체에 기본 3년, 연장 2년의 최장 5년간 최대 1억 1000만원에 해당하는 성장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주민사업체 구성원 2/3 이상이 만 39세 이하인 경우에는 자기부담금 10% 감면 등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 소재 발굴과 사업모델 수립, 창업기반을 쌓을 수 있는 전문교육, 견학 등 창업 준비부터 창업 이후 시범 사업, 사업체별 맞춤형 컨설팅과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성장단계에는 주민사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타 주민사업체로의 도약을 위한 특별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창업‧경영, ▲상품‧메뉴 개발, ▲디자인, ▲홍보‧마케팅 분야의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관광두레 전문컨설팅단’ 200명(업체)을 운영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주민사업체 380여개를 대상으로 1:1 맞춤 상담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주민공동체 또는 사업체는 6월 25일 오후 2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문체부, 관광공사, 관광두레 또는 해당 지역 시·군·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월 중 서류평가를 거쳐 신규 발굴한 주민사업체를 대상으로 관광두레 아카데미 과정을 실시한 후 9월 중 `예비 주민사업체`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의 관광산업은 코로나 이후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며, “주민공동체들이 지역의 관광생태계를 함께 만들어나가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많은 관심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21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포스터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 2021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포스터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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