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만2000명 늘었다.(자료=통계청)
▲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만2000명 늘었다.(자료=통계청)

코로나19의 쇼크에서 벗어나는 조짐인지 지난달 취업자 수가 6년8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만2000명 늘었다. 2014년 8월 67만명 증가한 이래 최대 규모로 늘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전년 동월 대비 1.1%P(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에서 46만9000명, 20대에서 13만2000명, 50대에서 11만3000명씩 증가했다. 반면 30대에서는 9만8000명, 40대에서 1만2000명씩 줄었다.

고용률은 60.4%로, 2019년 4월(60.8%)이후 역대 4월 기준 가장 높았다. 20대, 60세이상, 50대, 4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동시에 증가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2만4000명, 9.9%), 건설업(14만1000명, 7.3%), 운수및창고업(10만7000명, 7.3%)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18만2000명, -5.2%),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3만명, -2.6%),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만1000명, -2.2%)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4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3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감소폭은 2014년 4월 37만명 감소 이후 최대 폭이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이다. 

실업자 수는 114만7000명으로, 100만명대를 유지했다. 실업자는 20대, 30대에서 증가했고 50대, 40대, 60대 이상 등에서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만5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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