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오징어 ‘총알·한입·미니 오징어’ 등 판매해 무분별한 소비 해결 위해 추진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 "수산자원보호 문화 정착돼 살오징어 자원량 회복돼야"

▲ 해양수산부와 NS홈쇼핑은 어린오징어 유통 근절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해양수산부와 NS홈쇼핑은 어린오징어 유통 근절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NS홈쇼핑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재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이원주 NS홈쇼핑 대외협력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오징어 유통 근절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살오징어의 어획량 급감으로 수산자원 관리가 시급한 상황에, 일부 유통업계에서 어린오징어를 ‘총알·한입·미니 오징어’ 등 별칭으로 판매하면서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유통업계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해수부는 올해 3월 유통‧소비단계에서의 자원관리 정책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살오징어 생산‧유통 근절방안`을 발표했으며, 추진방안 중 하나로 유통업계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내세우고 지난 달 롯데ON과 처음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S홈쇼핑은 지난 4월 9일에 해양수산부, 소비자 연맹, 한국수산자원공단 등이 함께 개최한 ‘수산자원보호를 위한 민·관 소통워크숍’에 참여해 수산자원보호 제도를 이해하고, 어린물고기 유통 금지 등 윤리적인 수산물 유통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NS홈쇼핑은 자사 쇼핑몰에서 총알·한입·미니 오징어 등 별칭 검색을 차단하고, 별칭 검색 시 수산자원보호 안내 페이지를 상단에 노출하는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자구적 노력을 이어나가는 한편, 해양수산부와도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철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올바른 수산물 유통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주신 NS홈쇼핑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식을 계기로 온라인 쇼핑몰의 수산자원보호 문화가 정착돼 살오징어 자원량이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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