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처 공동 진행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신규 10개교 선정
전체 4년제 대학 확대, 연구개발 기반 실험실 창업기업 육성

▲ 실험실 창업기업 성공모델 숭실대 `배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실험실 창업기업 성공모델 숭실대 `배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공동으로 ‘2021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을 신규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올해 사업에는 총 19개 대학이 신청해 최종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10개 대학에는 앞으로 2년간 교당 연 9억원 내외로 지원되며, 선정 대학은 대학 내 창업 문화 확산과 우수기술 기반의 창업 등 실험실 창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실험실 창업 역량과 연구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기업 설립과 후속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3개 관계부처 협업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15개 대학을 지원해 창업 친화적 학사·인사 제도를 개선하고 대학 내 창업 문화를 확산했고, 특히 157개 기술을 지원해 116개의 기업이 창업에 성공했다.

또한 실험실 창업기업 후속 지원의 첫 해인 2020년에는 18개 성공 창업기업을 중기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사업과 연계해 기업이 창업 초기에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 주기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는 사업 대상을 기존에 ‘초기창업패키지(중기부)’사업 선정 대학에서 전체 4년제 대학으로 확대했고, 3개 관계부처가 공고부터 평가까지 공동으로 진행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대학의 창업 기반 조성비와 과기정통부는 창업 준비 지원을 통해 창업을 유도하고, 중기부는 창업 이후 후속사업과 연계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에는 우수한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이 다수 선정돼 향후 성장가치가 높은 창업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각 대학이 보유한 창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험실 창업 거점기지로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선정 결과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5월 말 최종 확정되며, 선정된 대학은 한국연구재단과 협약체결 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기부 오기웅 창업진흥정책관은 “제2벤처붐이 지속·확산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며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 등을 통해 대학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해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학생과 교원의 기술 창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부처별로 주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창업 성공모형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전국 4년제 대학의 약 10%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으로 활동하게 된 만큼 대학에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3개 부처가 협업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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