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비전 실현, 선진국과 개도국 및 기업·시민사회 등 이해관계자 함께 참여해야
환경분야 관련 정책 공유 및 한·덴마크 녹색협력 강화 방안 논의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8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덴마크의 레아 베르멜린(Lea Wermelin) 환경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 정상회의, 이하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양국의 녹색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8일 덴마크 환경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사진은 18일 합천군 방문 당시. (사진=환경부)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8일 덴마크 환경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사진은 18일 합천군 방문 당시. (사진=환경부)

정상회의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개최된다.

한편, 덴마크는 P4G 회원국이자 제1차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우리나라와 녹색성장동맹협정을 2012년에 체결한 후 바이오에너지, 친환경기술 분야 등에서 양자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 장관은 레아 베르멜린 장관에게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선진국과 개도국, 기업과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레아 베르멜린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의 순환경제 세션에서 기조 연설을 맡아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참여할 것임을 약속하며,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기원했다.

또한 양측은 순환경제와 유기성폐자원 에너지화 등 환경분야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한-덴마크 녹색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정애 장관은 유기성폐자원을 통한 재생에너지 생산은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임을 강조하며 양국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의 지속적인 공유를 제안했다. 특히 덴마크의 바이오가스 생산과 이용의 본보기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언급했다.

레아 베르멜린 장관은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이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덴마크의 핵심 사업임을 강조했다.

한 장관과 레아 베르멜린 장관은 한-덴마크 간 녹색동맹을 통해 구축된 양국간 신뢰를 확인하며, 향후에도 환경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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