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 신설 후 지역가치 창업가 육성
지역가치 창업가 280개팀 발굴해 매출액 535억원, 신규 고용 502명 성과 창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6일 지역가치 창업가로 선정된 `제주맥주`가 코스닥에 상장해 지역가치 창업가 중 최초의 상장기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가치 창업가로 선정된 `제주맥주`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가치 창업가로 선정된 `제주맥주`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지역가치 창업가 280개팀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팀들은 매출액 535억원, 신규 고용 502명, 투자유치 174억원을 달성해 지역가치 창업가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중기부는 특히 이번에 지역가치 창업가 중 최초로 ‘제주맥주’가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지역가치 창업가가 지역의 대표 브랜드를 넘어서 전국 단위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017년 출범한 ‘제주맥주’는 제주도의 천연 화산암반수와 감귤을 활용해 제주도만의 특색을 살린 수제 맥주를 제조해 런칭 3년 만에 전국 5대 편의점 전 제품 입점에 성공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수제맥주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제주 청년 7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제주 한림지역에 양조장 투어와 제주맥주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해 지역에 관광객을 모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를 통해 지역가치 창업가로 선정된 ‘제주맥주’는 2020년 매출액이 약 320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65명을 신규로 고용해 고용인원이 전년대비 1.5배 이상 증가하고 작년 한 해 동안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출범 4년 만에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중기부는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를 통해 올해 신규 지역가치 창업가 280개팀을 발굴해 육성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부터 지역가치 창업가 협업지원을 신설해 6월 초 공고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