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신청사 조감도/고양시 제공
▲ 고양시 신청사 조감도/고양시 제공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경기도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행정절차 대부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양시 신청사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원에 2023년 착공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경기도에 의뢰한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지난 1일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난 달 17일 시의회에서 신청사 건물·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 계획’이 통과됐다. 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할 근거를 마련, 더욱 속도감 있게 건립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2950억 원, 연면적 7만3946㎡ 규모이다. 오는 9월 국제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1월 건축계획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대부분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됐고 예산도 1,000억 원 이상을 확보해둔 만큼 신청사 건립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가 새고 여섯 일곱 건물에서 나눠 업무를 봐도 묵묵히 감내해준 공직자분들과 민원처리 등에 불편을 겪었을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청사를 짓는다는 것은 또 다른 한 세기를 시작한다는 의미다."며 "한 세기 출발점에서 미래를 리딩하는 신청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 부지 일원에 2023년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며 "향후 특례시에 걸맞게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대비해 사무 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양시에 따르면 신청사 투자계획에 예산안의 필요성, 적정성 등을 반영했다. 시민 편의를 고려한 공간설계, 장래 행정 수요 반영, 예산절감을 위한 사업비 지출 계획 등 시민 중심적이고 효율적인 청사 건립 방향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