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중 전 국민 20% 수준 1000만명 이상 1차 접종 확실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명 이달 중순경 조기 달성, 이달 말까지 1400만명 이상 접종 목표

정부가 이번 주 중으로 국민의 20%에 해당하는 10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내다봤다.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하루 1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85만 5000여명으로 백신접종 시작 이후 하루 최대 규모"라며 "현재 접종 속도를 고려할 때 이번 주중에는 전 국민의 20% 수준인 10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명을 이달 중순경 조기에 달성하고, 이달 말까지는 1400만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주말·휴일 검사건수 영향이 큰 만큼 감염 우려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2차장은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78명으로 전주 평균이던 562명보다 증가했다"며 "전국단위 감염재생산 지수는 지난주와 같은 0.97로, 2주 연속 1 이하에 머물고 있지만 수도권 지역은 5월 3주 이후 2주 만에 다시 1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격 접종이 시작될 화이자 백신 등에 대한 현장 접종역량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 등을 통한 접종 속도 제고로 3분기까지 3600만명 접종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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