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이다./고양시 제공
▲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이다./고양시 제공

환경유역환경청과 고양시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최종 협의를 마쳐, 앞으로 손실보상,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올 하반기 공사 착공할 예정이다.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5일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난 11일 최종 완료돼 올 하반기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착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달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개발지역 인근 장항습지가 람사르에 등록되고 장항공공주택지구 등 주변 개발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한강유역환경청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건으로 최종 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시는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도·경기주택도시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와 함께 환경청의 의견을 충실하게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철새 서식 및 취식 공간을 확보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환경 악화의 우려가 생길 경우 환경청과 긴밀히 협의해 철저히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테크노밸리 실시계획 인가 또한 도시·교통·경관 등 심의 및 자문을 통합해 6월 중 일괄 심의로 해당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또한 오는 7월 중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마무리하고 8월 중 실시계획 인가 승인 고시를 통해 제반 행정절차를 모두 끝낼 예정이다. 연내 착공해 2024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행정절차 추진과 함께 지난 5월 31일부터는 손실보상 협의에 들어갔다. “6월 11일 계약기준 현재 금액 대비 13.7%로 원활히 보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사 착공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위해 사업비 1천억 원을 투입하고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고양시 최초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완료, 환경영향평가 완료 등 사실상 행정절차가 완료됐다"며 "이것이 단지 조기 활성화, 우수기업 유치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과 대화동 일대 87만㎡에 바이오·메디컬·미디어·콘텐츠·IT기업 등 차세대 혁신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가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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