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관 목표 서울시 은평구 소재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추진
문학 주제 공간, 작가 기념 공간, 수장공간, 교육·사무공간 등 구성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문학 빌리지(Munhak Villag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작 `Munhak Village` (이미지=서울시)
▲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국제 설계 공모 당선작 `Munhak Village` (이미지=서울시)

문체부는 `문학진흥법`에 따라 한국문학 자료의 수집·보존·연구·전시·교육 등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서울시 은평구 소재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31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국내외 총 53개 팀의 작품이 접수됐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당선작이 결정됐다.

당선작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문학 빌리지(Munhak Village)’는 마을의 모습을 소재로 한 건물 외관과 문학 주제 공간, 작가 기념 공간, 수장공간, 교육·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된 내부를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인근 북한산과 은평구 예술인 마을 등 주변환경과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2등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와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더 플랫폼 오브 리터러처(The Platform of Literature)’, 3등은 리트머스 건축사사무소와 플랭클린 아지(Franklin Azzi, 프랑스)의 ‘호리즌스(Horizons), 사색정원’, 공동 4등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와 허서구 건축사사무소의 ‘인그레이빙 더 마크 오브 리터러처 온 더 그라운드(Engraving the mark of Literature on the ground)’,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의 ‘화이트 스페이스 오브 리터러처(White Space of Literature)’가 선정됐다.

문체부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설계 공모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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